코로나 해외 유입 증가 지속…어제 신규 확진자의 15%가 해외

입력 2020.03.22 (21:21) 수정 2020.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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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는 어제(21일) 하루 98명이 늘었는데 하루 만에 다시 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완치된 사람이 늘면서 격리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7천 2백여 명이 격리 중이었는데, 현재는 5천 8백여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해외 유입 사례도 계속 증가하는데다 유입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짚어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발병한 국가는 150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미국에서는 하루새 확진자가 수천명 씩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22일) 서울 강서구에서는 출장 차 미국 뉴욕에 다녀온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도봉구의 2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도봉구청 관계자 : "(어제) 친구가 확진 걸렸다니까 바로 보건소 진료소에 왔나 봐요. 그래서 거기서 (검체) 채취해서 바로 검사 결과가 오늘(22일) 오전에 나온 거죠."]

국내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오늘(22일) 0시 기준, 120여 명입니다.

유럽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가 19명, 미주 12명의 순입니다.

해외 유입은 최근 급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만 해도 10명 안쪽이었는데, 이달 둘째 주에는 18명, 셋째 주에는 7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어제(21일) 하루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5.3%, 15명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유럽에서 8명, 미국 등 미주에서 5명, 필리핀과 이란에서 각각 1명씩 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자 가운데 4분의 3 정도는 한국인이라며 아직까지 입국 자체를 막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입국을 아예 막는 그런 투박한 정책보다는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에 입각한 그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정책을..."]

정부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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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해외 유입 증가 지속…어제 신규 확진자의 15%가 해외
    • 입력 2020-03-22 21:02:32
    • 수정2020-03-22 22:23:25
    뉴스 9
[앵커]

확진자는 어제(21일) 하루 98명이 늘었는데 하루 만에 다시 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완치된 사람이 늘면서 격리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7천 2백여 명이 격리 중이었는데, 현재는 5천 8백여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해외 유입 사례도 계속 증가하는데다 유입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짚어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발병한 국가는 150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과 미국에서는 하루새 확진자가 수천명 씩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22일) 서울 강서구에서는 출장 차 미국 뉴욕에 다녀온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도봉구의 2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도봉구청 관계자 : "(어제) 친구가 확진 걸렸다니까 바로 보건소 진료소에 왔나 봐요. 그래서 거기서 (검체) 채취해서 바로 검사 결과가 오늘(22일) 오전에 나온 거죠."]

국내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오늘(22일) 0시 기준, 120여 명입니다.

유럽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가 19명, 미주 12명의 순입니다.

해외 유입은 최근 급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만 해도 10명 안쪽이었는데, 이달 둘째 주에는 18명, 셋째 주에는 7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어제(21일) 하루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5.3%, 15명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유럽에서 8명, 미국 등 미주에서 5명, 필리핀과 이란에서 각각 1명씩 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자 가운데 4분의 3 정도는 한국인이라며 아직까지 입국 자체를 막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입국을 아예 막는 그런 투박한 정책보다는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에 입각한 그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정책을..."]

정부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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