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우박, 농작물 큰 피해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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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북부지역에 갑작스레 우박이 쏟아져 내려 농경지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과농장 곳곳에 구슬만한 우박이 쌓여 있습니다.
사과나무 사이사이에도 우박이 널려 있습니다.
불과 30분 전만 해도 사과열매 솎기 작업중이던 농민들도 갑작스러운 우박에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때아닌 우박으로 인해 열매는 순식간에 상처투성이로 변해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황하호(사과 재배 농민): 이 정도 크기의 우박이 오면 90% 정도는 피해를 본다, 못 쓴다고 보아야 돼요.
결론은 폐농했다고 봐야죠, 올해 농사는...
⊙기자: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담배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산 전체를 메우고 있던 넓은 담배밭에서 성한 담배잎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황희돈(담배 재배 농민): 담배는 전부 다 못 쓰게 됐어요.
농사짓는 사람이 이렇게 돼 버리니까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청송과 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밭작물과 과일나무 등 수십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요즘처럼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대형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농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과농장 곳곳에 구슬만한 우박이 쌓여 있습니다.
사과나무 사이사이에도 우박이 널려 있습니다.
불과 30분 전만 해도 사과열매 솎기 작업중이던 농민들도 갑작스러운 우박에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때아닌 우박으로 인해 열매는 순식간에 상처투성이로 변해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황하호(사과 재배 농민): 이 정도 크기의 우박이 오면 90% 정도는 피해를 본다, 못 쓴다고 보아야 돼요.
결론은 폐농했다고 봐야죠, 올해 농사는...
⊙기자: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담배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산 전체를 메우고 있던 넓은 담배밭에서 성한 담배잎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황희돈(담배 재배 농민): 담배는 전부 다 못 쓰게 됐어요.
농사짓는 사람이 이렇게 돼 버리니까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청송과 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밭작물과 과일나무 등 수십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요즘처럼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대형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농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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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북부지역에 갑작스레 우박이 쏟아져 내려 농경지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과농장 곳곳에 구슬만한 우박이 쌓여 있습니다.
사과나무 사이사이에도 우박이 널려 있습니다.
불과 30분 전만 해도 사과열매 솎기 작업중이던 농민들도 갑작스러운 우박에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때아닌 우박으로 인해 열매는 순식간에 상처투성이로 변해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황하호(사과 재배 농민): 이 정도 크기의 우박이 오면 90% 정도는 피해를 본다, 못 쓴다고 보아야 돼요.
결론은 폐농했다고 봐야죠, 올해 농사는...
⊙기자: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담배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산 전체를 메우고 있던 넓은 담배밭에서 성한 담배잎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황희돈(담배 재배 농민): 담배는 전부 다 못 쓰게 됐어요.
농사짓는 사람이 이렇게 돼 버리니까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청송과 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밭작물과 과일나무 등 수십헥타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요즘처럼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대형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농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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