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동 제한령 등 자가 격리…사실상 봉쇄조치

입력 2020.03.23 (06:28) 수정 2020.03.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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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상점들의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다른 남미 국가들의 대응 수위도 높아져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국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이면 북적이던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의 거리가 한산합니다.

20일부터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문화체육시설의 운영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상파울루 주로 금지 범위가 확대돼 사실상 봉쇄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클린톤/식당 관계자 : "손님도 없고 종업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요. 문을 닫는 게 낫습니다."]

대서양 해변으로의 접근이 차단됐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의 집회도 금지됐습니다.

[안드레아/상파울루 시민 : "회사에서 재택근무하도록 해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네요."]

브라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남미 각국의 대응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페루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은 전 국민 격리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국제선 항공기 입국을 차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국경 폐쇄로 페루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등 2백여 명은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남미 12개 국가의 확진자는 3천6백여 명, 사망자는 40여 명에 달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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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 이동 제한령 등 자가 격리…사실상 봉쇄조치
    • 입력 2020-03-23 06:32:17
    • 수정2020-03-23 06:45:57
    뉴스광장 1부
[앵커]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상점들의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다른 남미 국가들의 대응 수위도 높아져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국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이면 북적이던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의 거리가 한산합니다.

20일부터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문화체육시설의 운영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상파울루 주로 금지 범위가 확대돼 사실상 봉쇄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클린톤/식당 관계자 : "손님도 없고 종업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요. 문을 닫는 게 낫습니다."]

대서양 해변으로의 접근이 차단됐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의 집회도 금지됐습니다.

[안드레아/상파울루 시민 : "회사에서 재택근무하도록 해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네요."]

브라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남미 각국의 대응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페루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은 전 국민 격리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국제선 항공기 입국을 차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국경 폐쇄로 페루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등 2백여 명은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남미 12개 국가의 확진자는 3천6백여 명, 사망자는 40여 명에 달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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