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집단시설 전수검사 완료…오늘부터 정신병원 검사

입력 2020.03.23 (06:30) 수정 2020.03.23 (0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이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부터는 정신병원 등 또 다른 집단 시설에서도 전수 검사를 시작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로 분류해 지난 13일부터 전수 검사에 나선 시설은 요양원과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390여 곳입니다.

검사 대상 인원만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3만 3천6백여 명.

이들에 대한 검사가 열흘 만에 끝났습니다.

검사 결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만 9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0여 곳에서 2백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3천여 명에 대한 확진 여부는 오늘과 내일 집계될 예정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과 유증상자가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진단 검사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지역 정신병원 24곳, 종사자 98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나섭니다.

창문 등이 막힌 공동생활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나온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모두 검사할 예정입니다.

[김종연/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종사자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수조사할 때 그런 부분도 참고해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또, 특정 시설과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간병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에 대해선 예방적 차원에서 집단격리 신청을 받고, 제반 물품과 비용을 전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검사 완료…오늘부터 정신병원 검사
    • 입력 2020-03-23 06:33:40
    • 수정2020-03-23 06:45:5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이죠.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부터는 정신병원 등 또 다른 집단 시설에서도 전수 검사를 시작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로 분류해 지난 13일부터 전수 검사에 나선 시설은 요양원과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390여 곳입니다.

검사 대상 인원만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3만 3천6백여 명.

이들에 대한 검사가 열흘 만에 끝났습니다.

검사 결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만 9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0여 곳에서 2백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3천여 명에 대한 확진 여부는 오늘과 내일 집계될 예정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과 유증상자가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진단 검사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지역 정신병원 24곳, 종사자 98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나섭니다.

창문 등이 막힌 공동생활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나온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모두 검사할 예정입니다.

[김종연/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종사자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수조사할 때 그런 부분도 참고해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또, 특정 시설과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간병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에 대해선 예방적 차원에서 집단격리 신청을 받고, 제반 물품과 비용을 전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