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 조사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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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송금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인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돼 집중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두환 특검팀은 오늘 저녁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김종훈(특별검사보): 특정 경제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 업무상 배임 혐의, 구체적인 범죄행위로 따지면 두 개입니다.
⊙기자: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월 당시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현대상선에 4000억원, 현대건설에 1500억원을 부당 대출해 산업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은 법원에 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해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임동원 외교안보 통일 특보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기자: 소감 한마디 해 주세요.
⊙임동원(전 외교안보통일특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임 전 특보를 상대로 현대상선측에 대북 송금에 환전 편의를 제공한 경위와 대북송금과 남북 정상회담과의 관련성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깊숙이 개입한 임 전 특보를 상대로 남북 정상회담과 현대 경협사업 전반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임 전 특보에 대한 소환은 예상보다 빠른 것이어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소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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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 조사
    • 입력 2003-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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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송금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인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돼 집중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두환 특검팀은 오늘 저녁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김종훈(특별검사보): 특정 경제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 업무상 배임 혐의, 구체적인 범죄행위로 따지면 두 개입니다. ⊙기자: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월 당시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현대상선에 4000억원, 현대건설에 1500억원을 부당 대출해 산업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은 법원에 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해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임동원 외교안보 통일 특보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기자: 소감 한마디 해 주세요. ⊙임동원(전 외교안보통일특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임 전 특보를 상대로 현대상선측에 대북 송금에 환전 편의를 제공한 경위와 대북송금과 남북 정상회담과의 관련성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깊숙이 개입한 임 전 특보를 상대로 남북 정상회담과 현대 경협사업 전반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임 전 특보에 대한 소환은 예상보다 빠른 것이어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소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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