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처신으로 조정의 리더십을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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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집단행동에 대한 경고이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지만 그 동안 청와대와 내각의 갈등 조정기능이 없었다는 충고도 한번 되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노무현 대통령.
다른 때와는 달리 무표정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수도 적었고 회의 분위기도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을 만든 지지 세력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사회 전체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한 서운함과 심리적 무력감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합니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보듯 청와대와 내각의 대응 미숙과 갈등 조정기능 부재가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쟁점현안마다 직접 나서거나 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국정방향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정 책임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극복 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함성득(고려대 교수): 지지층들은 조금은 넓은 아량으로 시간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을 계속적으로 성원해 주는 것이 대통령이 좀더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기자: 노 대통령은 내일부터 2박 3일 간 경남 거제 군 휴양시설에서 주말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방미 이후에 쌓인 피로를 풀고 일본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국정 100일을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노무현 대통령.
다른 때와는 달리 무표정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수도 적었고 회의 분위기도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을 만든 지지 세력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사회 전체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한 서운함과 심리적 무력감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합니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보듯 청와대와 내각의 대응 미숙과 갈등 조정기능 부재가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쟁점현안마다 직접 나서거나 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국정방향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정 책임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극복 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함성득(고려대 교수): 지지층들은 조금은 넓은 아량으로 시간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을 계속적으로 성원해 주는 것이 대통령이 좀더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기자: 노 대통령은 내일부터 2박 3일 간 경남 거제 군 휴양시설에서 주말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방미 이후에 쌓인 피로를 풀고 일본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국정 100일을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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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집단행동에 대한 경고이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지만 그 동안 청와대와 내각의 갈등 조정기능이 없었다는 충고도 한번 되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노무현 대통령.
다른 때와는 달리 무표정한 모습이었습니다.
말수도 적었고 회의 분위기도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을 만든 지지 세력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사회 전체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한 서운함과 심리적 무력감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합니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보듯 청와대와 내각의 대응 미숙과 갈등 조정기능 부재가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쟁점현안마다 직접 나서거나 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국정방향에 혼선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정 책임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극복 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함성득(고려대 교수): 지지층들은 조금은 넓은 아량으로 시간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을 계속적으로 성원해 주는 것이 대통령이 좀더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기자: 노 대통령은 내일부터 2박 3일 간 경남 거제 군 휴양시설에서 주말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방미 이후에 쌓인 피로를 풀고 일본 방문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국정 100일을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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