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판 확 바뀐다

입력 2003.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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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들이 좀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의 도로표지판이 바뀝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태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 방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도로 표지판을 보면 마포대교와 용산구청, 신촌로터리 등 주변 대형 시설물만 표시돼 있을 뿐입니다.
이 같은 표지판으로는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자세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윤순구(개인택시 기사): 큰 건물은 표지판 보고 찾아갈 수 있지만 조그마한 건물은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자: 게다가 현재 도로표지판으로는 다음에 어떤 길과 이어지는지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길은 서울 서강로입니다.
제 뒤에 있는 도로 표지판만 보고서는 다음 교차로에서 어떤 길을 만나게 될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 앞으로는 여기서 240m를 가면 마포로와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도로표지판 왼쪽 윗편에 표시합니다.
차가 지나는 주요 길목마다 도로 표지판이 다음 번 교차로를 지나는 도로 이름을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조수원(건교부 도로관리과장): 도로 안내방향 표지판에 시설명 위주에서 선진국형인 3개념 안내방송을 도입한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처럼 도로표지판이 선진국형으로 바뀌더라도 지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길 찾기는 여전히 힘들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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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표지판 확 바뀐다
    • 입력 2003-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운전자들이 좀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의 도로표지판이 바뀝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태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 방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도로 표지판을 보면 마포대교와 용산구청, 신촌로터리 등 주변 대형 시설물만 표시돼 있을 뿐입니다. 이 같은 표지판으로는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자세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윤순구(개인택시 기사): 큰 건물은 표지판 보고 찾아갈 수 있지만 조그마한 건물은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기자: 게다가 현재 도로표지판으로는 다음에 어떤 길과 이어지는지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길은 서울 서강로입니다. 제 뒤에 있는 도로 표지판만 보고서는 다음 교차로에서 어떤 길을 만나게 될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경우 앞으로는 여기서 240m를 가면 마포로와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도로표지판 왼쪽 윗편에 표시합니다. 차가 지나는 주요 길목마다 도로 표지판이 다음 번 교차로를 지나는 도로 이름을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조수원(건교부 도로관리과장): 도로 안내방향 표지판에 시설명 위주에서 선진국형인 3개념 안내방송을 도입한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처럼 도로표지판이 선진국형으로 바뀌더라도 지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길 찾기는 여전히 힘들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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