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미주병원서 또 집단확진…“공기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20.03.31 (06:15) 수정 2020.03.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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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신병원인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검체 조사는 더 확대됩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지난 2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처음 확진자는 70 여명이었는데 지금은 133명까지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발생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와 종사자들이 잠복기를 거치면서 격리 중에 감염이 생긴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는 현재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집단 감염이 있었던 대실요양병원이 있고, 폐쇄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병원의 환기시설 등을 볼 때 공기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혹시 공기를 통해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씀을 드린 내용이고요. 실제 아직도 저희는 공기에 대한 전파보다는 비말에 대한 전파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종사자 뿐 아니라 환자까지 조사를 확대합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환자와 종사자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재검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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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미주병원서 또 집단확진…“공기 전파 가능성 낮아”
    • 입력 2020-03-31 06:18:35
    • 수정2020-03-31 0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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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신병원인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검체 조사는 더 확대됩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지난 2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처음 확진자는 70 여명이었는데 지금은 133명까지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발생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와 종사자들이 잠복기를 거치면서 격리 중에 감염이 생긴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는 현재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집단 감염이 있었던 대실요양병원이 있고, 폐쇄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병원의 환기시설 등을 볼 때 공기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혹시 공기를 통해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씀을 드린 내용이고요. 실제 아직도 저희는 공기에 대한 전파보다는 비말에 대한 전파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종사자 뿐 아니라 환자까지 조사를 확대합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환자와 종사자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재검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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