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Talk] 이탈리아서 파스타가 품귀?…코로나19 공포에 수요↑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온 이탈리아에서 주식인 파스타 관련 제품의 주문량이 급증했습니다.

공장들도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풀가동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주방의 필수품인 파스타.

파스타와 관련한 제품의 수요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폭증했습니다.

'비상식량'으로 파스타 면과 소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 마트 내 파스타 매대에서 대부분 빠른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탈리아인들은 파스타를 단순한 비상식량이 아닌, 필수적인 삶의 먹거리로 꼽는데요.

이탈리아 지역의 한 파스타 제조업체는 수요 폭증으로 인해 재고량이 대폭 줄었다고 말합니다.

[플라비오 페로/이탈리아 지역 파스타 공장장 : "우리 공장의 건식 파스타 생산력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영향으로 지난 한 달 반 만에 재고량이 70% 감소했습니다."]

공장 측은 평소 24시간당 500톤의 파스타 출고량을 하루 800톤으로 증가시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