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자회담 수용 용의, 그 의도는?
입력 2003.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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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양자회담을 고집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다자 회담도 수용할 있다는 뜻을 밝혀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쌍무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우리는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자: 비록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다자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특히 이 제안이 융통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이야말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회담 형식을 조건부로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달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했다는 새롭고 대담한 제안에 대해 미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기(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일단 다자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틀 안에서 북미간의 기본적인 문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양자협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의도가 아닌가...
⊙기자: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북한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진전된 메시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쌍무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우리는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자: 비록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다자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특히 이 제안이 융통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이야말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회담 형식을 조건부로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달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했다는 새롭고 대담한 제안에 대해 미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기(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일단 다자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틀 안에서 북미간의 기본적인 문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양자협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의도가 아닌가...
⊙기자: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북한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진전된 메시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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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다자회담 수용 용의, 그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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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미 양자회담을 고집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다자 회담도 수용할 있다는 뜻을 밝혀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쌍무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우리는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자: 비록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다자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특히 이 제안이 융통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이야말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회담 형식을 조건부로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달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했다는 새롭고 대담한 제안에 대해 미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기(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일단 다자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틀 안에서 북미간의 기본적인 문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양자협상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의도가 아닌가...
⊙기자: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북한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진전된 메시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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