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 호우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3.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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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부산 경남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피해소식 이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주택 2채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축대도 힘없이 무너져버리고 걸려있던 난간도 떨어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지반조성 공사를 하던 신축 건물 공사장 뒷편 축대가 5m 가량 무너졌습니다.
인근 12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
⊙김경용(주민): 밑에 보니까 파출소 직원분이 빨리 사람들 대피시키라고 고함을 치고 하더라고요.
너무 급하다 보니까 이웃집 담넘어 가지고...
⊙기자: 석축 사이로 계속 물이 스며들어 완전붕괴 가능성도 있지만 사고 위험성 때문에 응급 보수조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 동대신동 신익빌라 옹벽 10여 미터도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사상 강변 축제에 참가한 중소기업 박람회장의 대형천막이 날아가버렸습니다.
50여 개 업체의 의류와 기념품 등 판매 상품이 모두 비에 젖었습니다.
⊙한숙이(부산시 화명동): 30cm도 안 되는 팩을 박아서 바람 한 번만 불면 바로 날아가죠.
이래서 손해 피해가 너무 많고 이러니까...
⊙기자: 오늘 새벽 부산 영도 화량에서 어선이 침몰했으나 선원 6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지리산 일대는 180mm의 강우량을 기록해 오전 8시부터 입산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등산객들은 오후 2시쯤 모두 하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거제가 126mm, 부산 87, 남해 73mm의 비가 왔으며 앞으로 경상남도와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30에서 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자세한 피해소식 이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주택 2채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축대도 힘없이 무너져버리고 걸려있던 난간도 떨어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지반조성 공사를 하던 신축 건물 공사장 뒷편 축대가 5m 가량 무너졌습니다.
인근 12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
⊙김경용(주민): 밑에 보니까 파출소 직원분이 빨리 사람들 대피시키라고 고함을 치고 하더라고요.
너무 급하다 보니까 이웃집 담넘어 가지고...
⊙기자: 석축 사이로 계속 물이 스며들어 완전붕괴 가능성도 있지만 사고 위험성 때문에 응급 보수조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 동대신동 신익빌라 옹벽 10여 미터도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사상 강변 축제에 참가한 중소기업 박람회장의 대형천막이 날아가버렸습니다.
50여 개 업체의 의류와 기념품 등 판매 상품이 모두 비에 젖었습니다.
⊙한숙이(부산시 화명동): 30cm도 안 되는 팩을 박아서 바람 한 번만 불면 바로 날아가죠.
이래서 손해 피해가 너무 많고 이러니까...
⊙기자: 오늘 새벽 부산 영도 화량에서 어선이 침몰했으나 선원 6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지리산 일대는 180mm의 강우량을 기록해 오전 8시부터 입산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등산객들은 오후 2시쯤 모두 하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거제가 126mm, 부산 87, 남해 73mm의 비가 왔으며 앞으로 경상남도와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30에서 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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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에 호우 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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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휴일인 오늘 부산 경남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피해소식 이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주택 2채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축대도 힘없이 무너져버리고 걸려있던 난간도 떨어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지반조성 공사를 하던 신축 건물 공사장 뒷편 축대가 5m 가량 무너졌습니다.
인근 12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
⊙김경용(주민): 밑에 보니까 파출소 직원분이 빨리 사람들 대피시키라고 고함을 치고 하더라고요.
너무 급하다 보니까 이웃집 담넘어 가지고...
⊙기자: 석축 사이로 계속 물이 스며들어 완전붕괴 가능성도 있지만 사고 위험성 때문에 응급 보수조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 동대신동 신익빌라 옹벽 10여 미터도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사상 강변 축제에 참가한 중소기업 박람회장의 대형천막이 날아가버렸습니다.
50여 개 업체의 의류와 기념품 등 판매 상품이 모두 비에 젖었습니다.
⊙한숙이(부산시 화명동): 30cm도 안 되는 팩을 박아서 바람 한 번만 불면 바로 날아가죠.
이래서 손해 피해가 너무 많고 이러니까...
⊙기자: 오늘 새벽 부산 영도 화량에서 어선이 침몰했으나 선원 6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지리산 일대는 180mm의 강우량을 기록해 오전 8시부터 입산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등산객들은 오후 2시쯤 모두 하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거제가 126mm, 부산 87, 남해 73mm의 비가 왔으며 앞으로 경상남도와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30에서 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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