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승률 최고

⊙앵커: 이렇게 부동산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다 보니 아파트값도 최근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랐습니다.
이제는 폭락을 걱정해야 할 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15평형의 5억원이 넘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입니다.
이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도 1, 2000만원이 더 올랐습니다.
⊙백낙천(공인중개사): 재건축에 대해서 경험이 있었던 분들에 의해서 많이 그 분들이 사려고 하기 때문에...
⊙기자: 지난주 서울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일반 아파트의 5배를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재건축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개발 호재로 들썩인 김포와 파주지역 집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너무 올라버린 집값에 이제는 오를만큼 올랐다는 경계심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정점에 임박한 것으로 보여지면서 매수 시기를 늦추는 실수요자들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김길남(공인중개사): 최근 들어서는 거의 답보상태, 다음 주 정도 되면 여기에 좀 내려가지 않을까 그런 예상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집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경계심리와 함께 정부가 서울 강동과 과천 등 15곳을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집값 오름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미정(21세기 부동산컨설팅 팀장): 조금더 가격이 떨어졌다가 매수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하락폭이 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부동산 업계는 다음 주를 고비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막바지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