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관련 대출이 3년 만에 2배로 늘어나서 270조원을 넘었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가계와 은행의 동반 부실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첫 소식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발표된 부동산 투기 대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전매가 금지되지만 그 전에는 분양권을 팔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웃돈을 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웃돈에 대한 유혹으로 은행돈을 빌려 청약에 나선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수요자: 대부분 대출을 끼고 집을 사잖아요.
저희도 여기가 대출이 70%라고 해서 오긴 왔어요.
⊙기자: 너도나도 돈을 빌려 분양권 경쟁에 나서고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은행돈을 끌어다 쓴 결과 지난 99년 말 133조원이었던 부동산 대출금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271조원으로 늘었습니다.
3년여 만에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강 철(한국은행 은행국 경영분석팀장): 부동산 경기와 거의 비슷한 부동산 경기가 오를 때는 부동산 담보대출이 좀 많이 느는 그런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왔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렇게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값 거품이 사라지면 가계부실은 물론 은행권 전체에도 부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민간연구소는 은행권에서 빠져나간 뭉칫돈들이 결국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80년대 말 일본의 부동산 거품 현상과 유사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가계와 은행의 동반 부실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첫 소식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발표된 부동산 투기 대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전매가 금지되지만 그 전에는 분양권을 팔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웃돈을 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웃돈에 대한 유혹으로 은행돈을 빌려 청약에 나선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수요자: 대부분 대출을 끼고 집을 사잖아요.
저희도 여기가 대출이 70%라고 해서 오긴 왔어요.
⊙기자: 너도나도 돈을 빌려 분양권 경쟁에 나서고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은행돈을 끌어다 쓴 결과 지난 99년 말 133조원이었던 부동산 대출금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271조원으로 늘었습니다.
3년여 만에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강 철(한국은행 은행국 경영분석팀장): 부동산 경기와 거의 비슷한 부동산 경기가 오를 때는 부동산 담보대출이 좀 많이 느는 그런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왔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렇게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값 거품이 사라지면 가계부실은 물론 은행권 전체에도 부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민간연구소는 은행권에서 빠져나간 뭉칫돈들이 결국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80년대 말 일본의 부동산 거품 현상과 유사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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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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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동산 관련 대출이 3년 만에 2배로 늘어나서 270조원을 넘었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가계와 은행의 동반 부실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습니다.
첫 소식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발표된 부동산 투기 대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전매가 금지되지만 그 전에는 분양권을 팔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웃돈을 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웃돈에 대한 유혹으로 은행돈을 빌려 청약에 나선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수요자: 대부분 대출을 끼고 집을 사잖아요.
저희도 여기가 대출이 70%라고 해서 오긴 왔어요.
⊙기자: 너도나도 돈을 빌려 분양권 경쟁에 나서고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은행돈을 끌어다 쓴 결과 지난 99년 말 133조원이었던 부동산 대출금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271조원으로 늘었습니다.
3년여 만에 2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강 철(한국은행 은행국 경영분석팀장): 부동산 경기와 거의 비슷한 부동산 경기가 오를 때는 부동산 담보대출이 좀 많이 느는 그런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왔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렇게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값 거품이 사라지면 가계부실은 물론 은행권 전체에도 부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민간연구소는 은행권에서 빠져나간 뭉칫돈들이 결국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80년대 말 일본의 부동산 거품 현상과 유사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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