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탄 황교안·‘출근인사’ 미래한국당…“둘째 칸” 호소

입력 2020.04.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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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2일),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로 '둘째 칸 선택'을 호소하며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벽버스' 탄 황교안…"서민 살기 좋은 세상 만들 것"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2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새벽 첫 마을버스를 타고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황 대표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에서 버스 기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오전 6시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 대표는 첫 일정으로 마을버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민들의 경제생활이 출발되는 것 아니냐"며 "고생을 많이 하시는 데 힘을 내시라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으로부터 총선 일정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황 대표는 "시장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한 상인은 황 대표에게 "나라 전체가 잘못돼가고 있다"며 "바로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공개 일정을 마친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오늘 아침 행보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나라를 망가뜨리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면서도 바꿀 줄 모르는 이런 정권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일) 청운효자동과 평창동, 부암동 골목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래한국당, 광화문 출근길 유세…"둘째 칸" 호소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 후보만 내는 정당은 마이크 등을 사용한 공개 유세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대표와 후보들은 대로변에서 분홍색 선거운동복과 기호4번이 적힌 어깨띠 차림으로, '이번엔 둘째 칸'이라고 쓰인 대형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 대표는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는 정말 못 살겠다, 제발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며 "두 형제 정당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세에 함께한 김예지 후보는 "국민 여러분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뛸 생각"이라며 "제가 시각 장애가 있긴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전혀 어렵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또 따로' 통합당과 동행한 미래한국당

앞서 두 정당은 자정에 시작된 선거 운동 일정에서 함께 하는 유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심야 선거운동 일정 내내 미래한국당 인사들이 동행했는데, 원유철 대표는 "투표해서 문재인 정권 실정을 막아내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도와달라. 투표용지를 두 장 받는다. 둘 다 두 번째 칸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출마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다른 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원 대표가 직접 두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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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차’탄 황교안·‘출근인사’ 미래한국당…“둘째 칸” 호소
    • 입력 2020-04-02 11:36:33
    취재K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2일),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로 '둘째 칸 선택'을 호소하며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벽버스' 탄 황교안…"서민 살기 좋은 세상 만들 것"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2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새벽 첫 마을버스를 타고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황 대표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에서 버스 기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오전 6시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황 대표는 첫 일정으로 마을버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민들의 경제생활이 출발되는 것 아니냐"며 "고생을 많이 하시는 데 힘을 내시라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으로부터 총선 일정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황 대표는 "시장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한 상인은 황 대표에게 "나라 전체가 잘못돼가고 있다"며 "바로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공개 일정을 마친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오늘 아침 행보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나라를 망가뜨리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면서도 바꿀 줄 모르는 이런 정권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일) 청운효자동과 평창동, 부암동 골목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래한국당, 광화문 출근길 유세…"둘째 칸" 호소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 후보만 내는 정당은 마이크 등을 사용한 공개 유세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대표와 후보들은 대로변에서 분홍색 선거운동복과 기호4번이 적힌 어깨띠 차림으로, '이번엔 둘째 칸'이라고 쓰인 대형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원 대표는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는 정말 못 살겠다, 제발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며 "두 형제 정당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세에 함께한 김예지 후보는 "국민 여러분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뛸 생각"이라며 "제가 시각 장애가 있긴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전혀 어렵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또 따로' 통합당과 동행한 미래한국당

앞서 두 정당은 자정에 시작된 선거 운동 일정에서 함께 하는 유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심야 선거운동 일정 내내 미래한국당 인사들이 동행했는데, 원유철 대표는 "투표해서 문재인 정권 실정을 막아내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도와달라. 투표용지를 두 장 받는다. 둘 다 두 번째 칸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출마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다른 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원 대표가 직접 두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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