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거제 토론회…‘마산 발전 방안 설전’

입력 2020.04.08 (19:58) 수정 2020.04.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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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1대 총선 마산합포와 거제 후보 토론회가 오늘 잇따라 열렸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은 김대진, 윤경재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보들은 마산 발전을 위해 어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집중했습니다.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기업과 일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이전시켜 마산혁신도시를 만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창원에 로봇공작기계 산업들이 많은 이곳에서 국립로봇 AI 휴머노이드 연구소를 차별적으로 만들어서 이걸 유치해서 우리 지역에 로봇랜드에 새로운 산업 활력을 넣고..."]

자질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서민들이 어렵고 실업비율도 늘어나고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현 정부의 이런 경제정책에 대해서 박 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 지금의 한국 경제로서는 기존 부분을 반영하고서라도 어느 정도 2~3%대의 성장률을 감안할 수밖에 없는..."]

마산 발전을 위한 공약도 이어졌습니다.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하나의 팀으로 협력을 해서 마창대교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서 통행료를 반드시 인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마산을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주 인구나 아무리 공기업이 와도 몇백 명이 안 옵니다. 관광객이 몰려와야 합니다."]

이어진 합동방송연설회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성정 후보는 150만 원의 배당금과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1억 원을 약속했고 무소속 곽채규 후보는 청소년 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평등과 배려의 지역발전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토론회 거제 ‘조선 위기 책임 공방’

[리포트]

거제 토론회에 나선 두 후보는 초반부터 조선업 위기에 대한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후보는 지난 보수 정권이 조선업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고,

[문상모/기호1/더불어민주당 거제 후보 : "세계 1등 조선소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비리의 주범인 양 직장을 잃고 고통에 신음하며 매일 같이 보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고요."]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는 대우조선 매각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서일준/기호2/미래통합당 거제 후보 : "3년 연속 흑자인 대우조선해양을 그렇게 헐값에 현대중공업에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넘기는 건 밀실 매각이고 또 싼값에 넘기는 건 특혜 매각입니다."]

사곡만 개발 방안에 대한 공약도 방향성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서일준/기호2/미래통합당 거제 후보 : "계속 앞으로 40년간 조선산업이 갈 수는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야 하는 데 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곡국가산단을 추진해서 그 위에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할 수 있단 이야기입니다."]

[문상모/기호1/더불어민주당 거제 후보 : "미래에 아름다운 이 땅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면 그 자리야말로 지상낙원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사곡만에 해양휴양관광단지를 (공약)했고요."]

두 후보 모두 난대수목원 유치를 찬성하면서도 문 후보는 거제의 새로운 중심 관광지로, 서 후보는 효과의 과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어진 합동방송연설회에서 우리공화당 박재행 후보는 조선산업 위기, 외교와 대북 정책 등에 대한 현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 후보는 조선해양산업 전문가임을 자처하면서 결혼수당 1억 원, 출산수당 5천만 원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염용하 후보는 대우조선 동종업체 매각 반대와 국립직업훈련원 설치, 하청노동자 임금체계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대우조선 매각 저지와 조선산업육성지원법 제정, 거가대교 반값 통행료 등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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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마산합포구·거제 토론회…‘마산 발전 방안 설전’
    • 입력 2020-04-08 19:58:14
    • 수정2020-04-08 22:16:37
    뉴스7(창원)
[앵커] KBS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1대 총선 마산합포와 거제 후보 토론회가 오늘 잇따라 열렸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은 김대진, 윤경재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보들은 마산 발전을 위해 어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집중했습니다.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기업과 일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이전시켜 마산혁신도시를 만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창원에 로봇공작기계 산업들이 많은 이곳에서 국립로봇 AI 휴머노이드 연구소를 차별적으로 만들어서 이걸 유치해서 우리 지역에 로봇랜드에 새로운 산업 활력을 넣고..."] 자질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서민들이 어렵고 실업비율도 늘어나고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현 정부의 이런 경제정책에 대해서 박 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 지금의 한국 경제로서는 기존 부분을 반영하고서라도 어느 정도 2~3%대의 성장률을 감안할 수밖에 없는..."] 마산 발전을 위한 공약도 이어졌습니다. [박남현/기호1/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하나의 팀으로 협력을 해서 마창대교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서 통행료를 반드시 인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형두/기호2/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 : "마산을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주 인구나 아무리 공기업이 와도 몇백 명이 안 옵니다. 관광객이 몰려와야 합니다."] 이어진 합동방송연설회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성정 후보는 150만 원의 배당금과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1억 원을 약속했고 무소속 곽채규 후보는 청소년 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평등과 배려의 지역발전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토론회 거제 ‘조선 위기 책임 공방’ [리포트] 거제 토론회에 나선 두 후보는 초반부터 조선업 위기에 대한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후보는 지난 보수 정권이 조선업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고, [문상모/기호1/더불어민주당 거제 후보 : "세계 1등 조선소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비리의 주범인 양 직장을 잃고 고통에 신음하며 매일 같이 보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고요."]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는 대우조선 매각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서일준/기호2/미래통합당 거제 후보 : "3년 연속 흑자인 대우조선해양을 그렇게 헐값에 현대중공업에 아무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넘기는 건 밀실 매각이고 또 싼값에 넘기는 건 특혜 매각입니다."] 사곡만 개발 방안에 대한 공약도 방향성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서일준/기호2/미래통합당 거제 후보 : "계속 앞으로 40년간 조선산업이 갈 수는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야 하는 데 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곡국가산단을 추진해서 그 위에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할 수 있단 이야기입니다."] [문상모/기호1/더불어민주당 거제 후보 : "미래에 아름다운 이 땅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면 그 자리야말로 지상낙원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사곡만에 해양휴양관광단지를 (공약)했고요."] 두 후보 모두 난대수목원 유치를 찬성하면서도 문 후보는 거제의 새로운 중심 관광지로, 서 후보는 효과의 과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어진 합동방송연설회에서 우리공화당 박재행 후보는 조선산업 위기, 외교와 대북 정책 등에 대한 현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 후보는 조선해양산업 전문가임을 자처하면서 결혼수당 1억 원, 출산수당 5천만 원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염용하 후보는 대우조선 동종업체 매각 반대와 국립직업훈련원 설치, 하청노동자 임금체계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대우조선 매각 저지와 조선산업육성지원법 제정, 거가대교 반값 통행료 등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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