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미러’만 보고도…잠금 여부 재차 확인해야

입력 2020.04.09 (07:40) 수정 2020.04.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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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들의 대담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훔쳐 타고 일주일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닌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차량의 접히지 않은 사이드미러만 보고도 범행 대상을 골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대 수상한 남자들이 주차된 차 사이를 기웃거립니다.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다 열리지 않자, 발길을 돌립니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시 포착된 이들은 문이 열린 차량을 발견한 뒤 안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켜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18살 김 모 군 등 10대 청소년 2명

충북과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1주일 가까이 무면허로 차를 몰았습니다.

범행 수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이렇게 차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힙니다.

이들은 사이드미러만 보고도 차 문이 잠겼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대전과 울산에서도 이 같은 수법의 차량털이 범죄가 일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상학/청주 상당경찰서 형사과장 : "예전에는 사이드미러 상관없이 차를 훔치거나 했다면, 요즘은 주로 피해 차량이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

경찰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차 안에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차량이 잠겼는지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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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드 미러’만 보고도…잠금 여부 재차 확인해야
    • 입력 2020-04-09 07:46:32
    • 수정2020-04-09 0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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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대담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훔쳐 타고 일주일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닌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차량의 접히지 않은 사이드미러만 보고도 범행 대상을 골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대 수상한 남자들이 주차된 차 사이를 기웃거립니다.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다 열리지 않자, 발길을 돌립니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시 포착된 이들은 문이 열린 차량을 발견한 뒤 안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켜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18살 김 모 군 등 10대 청소년 2명

충북과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1주일 가까이 무면허로 차를 몰았습니다.

범행 수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이렇게 차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힙니다.

이들은 사이드미러만 보고도 차 문이 잠겼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대전과 울산에서도 이 같은 수법의 차량털이 범죄가 일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유사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상학/청주 상당경찰서 형사과장 : "예전에는 사이드미러 상관없이 차를 훔치거나 했다면, 요즘은 주로 피해 차량이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

경찰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차 안에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차량이 잠겼는지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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