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통합, ‘승부처는 이곳’ 수도권 집중 유세

[앵커]

통합당은 오늘도 수도권을 공략해 표 결집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선거라며 '정권 심판론'과 과반 의석 확보를 강조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큰절을 하며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도 통합당은 최대승부처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코로나19로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 등의 과오가 덮이는 것이 아니라며,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일반 국민이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정부가) 잘못한 것을 적당히 넘어갈 수 있겠다, 하는 이런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정권심판론을 부각했지만, 오늘은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 곳곳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던 황교안 대표...

신발을 벗고, 큰절까지 했습니다.

정치적 명운이 달려있다며 '도와달라'고 읍소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대한민국의 국운을 가르는 선거입니다. 작게는 저의 정치적 명운이 달려있기도 합니다."]

최근 막말 논란 등을 의식한 듯 '통합당이 부족했다, 이대로는 쉽지 않다'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했습니다.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사전 투표소에 총출동해 지지 표를 독려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보내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국토 종주 10일째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의 핵심은 정치권의 인기영합주의를 뿌리 뽑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