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0만 눈 앞, “아직 정점 도달 안 해”…“지침 완화할 때 전혀 아냐”

입력 2020.04.11 (07:07) 수정 2020.04.11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이번 주 최악의 한주를 보내고 있는 미국에선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진정세가 있긴 하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란 평갑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에는 가이드라인 완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 당국자들은 아직 완화할때가 아니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50만명을 눈앞에 둔 상탭니다.

최근 열흘사이 매일 2만에서 3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온 탓입니다.

현재로선 과연 언제쯤 정점을 찍고, 추세가 꺽이느냐가 관건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일부 감염밀집지역에서 완화조짐이 있고 이탈리아처럼 미국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정말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급증세가) 정점에 달한 것은 아닙니다."]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할때는 아니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파우치/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 "이 점을 기억하는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해서 지침을 완화할때는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사망자수가 10만명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우치 박사가 지난 주 사망자가 최대 24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던 것에 비하면 낮아진 전망칩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 취약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흑인들의 코로나 19확진률과 사망률이 급증셉니다.

애덤스 공중보건 서비스단장은 최근 흑인 확진자들의 사망률이 경각심을 느낄 만한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지난달 중순까지도 부활절까지는 경제정상화를 희망한다고 했다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연장해야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을 이틀 앞둔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조용히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자 50만 눈 앞, “아직 정점 도달 안 해”…“지침 완화할 때 전혀 아냐”
    • 입력 2020-04-11 07:09:44
    • 수정2020-04-11 07:36:17
    뉴스광장
[앵커]

예상대로 이번 주 최악의 한주를 보내고 있는 미국에선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진정세가 있긴 하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란 평갑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에는 가이드라인 완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 당국자들은 아직 완화할때가 아니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50만명을 눈앞에 둔 상탭니다.

최근 열흘사이 매일 2만에서 3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온 탓입니다.

현재로선 과연 언제쯤 정점을 찍고, 추세가 꺽이느냐가 관건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일부 감염밀집지역에서 완화조짐이 있고 이탈리아처럼 미국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정말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급증세가) 정점에 달한 것은 아닙니다."]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할때는 아니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파우치/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 "이 점을 기억하는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해서 지침을 완화할때는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사망자수가 10만명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우치 박사가 지난 주 사망자가 최대 24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던 것에 비하면 낮아진 전망칩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 취약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흑인들의 코로나 19확진률과 사망률이 급증셉니다.

애덤스 공중보건 서비스단장은 최근 흑인 확진자들의 사망률이 경각심을 느낄 만한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지난달 중순까지도 부활절까지는 경제정상화를 희망한다고 했다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연장해야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을 이틀 앞둔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조용히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