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체험농장 소득 ‘0’…온라인 판매로 선회
입력 2020.04.11 (07:30)
수정 2020.04.11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를 누려야 할 체험농장들이 운영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실상 소득이 거의 없어 체험농장 운영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이승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끼 돼지의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체험농장, 사육사들이 새끼 돼지를 교육합니다.
["장난감, 꺼내주세요!"]
연 10만여 명이 찾는 곳이지만 현재는 거의 폐업 상태입니다.
이곳 돼지 농장에는 평소 3월에는 4천 명이 넘는 손님이 오지만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단 한 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습니다.
통상 3월부터 6월까지 이곳을 찾은 체험객은 6만여 명, 하지만 개강도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체험객이 끊기자, 올해 매출 손실은 3억 원에 달합니다.
[이종영/돼지 체험농장 대표 : "예약이 취소가 됐기 때문에 8월까지는 견뎌야 할 거 같고요. 저희가 직원이 12명 있다가 지금은 두 명 남기고..."]
학생 등을 상대로 허브 농원을 운영하는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연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아예 열지도 못했습니다.
[이종노/허브농원 대표 : "어린 꼬마들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체험 거리, 체험 원재료들을 잔뜩 준비를 해놨는데..."]
상황이 점차 악화되자 농촌진흥청은 소시지나 허브차와 같은 체험농가 관련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수 제품 홍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돕고 있습니다.
[박찬순/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지도관 : "체험사업장에 도움도 드리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건강도 챙기는..."]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험농장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를 누려야 할 체험농장들이 운영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실상 소득이 거의 없어 체험농장 운영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이승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끼 돼지의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체험농장, 사육사들이 새끼 돼지를 교육합니다.
["장난감, 꺼내주세요!"]
연 10만여 명이 찾는 곳이지만 현재는 거의 폐업 상태입니다.
이곳 돼지 농장에는 평소 3월에는 4천 명이 넘는 손님이 오지만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단 한 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습니다.
통상 3월부터 6월까지 이곳을 찾은 체험객은 6만여 명, 하지만 개강도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체험객이 끊기자, 올해 매출 손실은 3억 원에 달합니다.
[이종영/돼지 체험농장 대표 : "예약이 취소가 됐기 때문에 8월까지는 견뎌야 할 거 같고요. 저희가 직원이 12명 있다가 지금은 두 명 남기고..."]
학생 등을 상대로 허브 농원을 운영하는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연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아예 열지도 못했습니다.
[이종노/허브농원 대표 : "어린 꼬마들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체험 거리, 체험 원재료들을 잔뜩 준비를 해놨는데..."]
상황이 점차 악화되자 농촌진흥청은 소시지나 허브차와 같은 체험농가 관련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수 제품 홍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돕고 있습니다.
[박찬순/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지도관 : "체험사업장에 도움도 드리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건강도 챙기는..."]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험농장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직격탄’ 체험농장 소득 ‘0’…온라인 판매로 선회
-
- 입력 2020-04-11 07:32:36
- 수정2020-04-11 07:44:11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를 누려야 할 체험농장들이 운영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실상 소득이 거의 없어 체험농장 운영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이승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끼 돼지의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체험농장, 사육사들이 새끼 돼지를 교육합니다.
["장난감, 꺼내주세요!"]
연 10만여 명이 찾는 곳이지만 현재는 거의 폐업 상태입니다.
이곳 돼지 농장에는 평소 3월에는 4천 명이 넘는 손님이 오지만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단 한 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습니다.
통상 3월부터 6월까지 이곳을 찾은 체험객은 6만여 명, 하지만 개강도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체험객이 끊기자, 올해 매출 손실은 3억 원에 달합니다.
[이종영/돼지 체험농장 대표 : "예약이 취소가 됐기 때문에 8월까지는 견뎌야 할 거 같고요. 저희가 직원이 12명 있다가 지금은 두 명 남기고..."]
학생 등을 상대로 허브 농원을 운영하는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연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아예 열지도 못했습니다.
[이종노/허브농원 대표 : "어린 꼬마들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체험 거리, 체험 원재료들을 잔뜩 준비를 해놨는데..."]
상황이 점차 악화되자 농촌진흥청은 소시지나 허브차와 같은 체험농가 관련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수 제품 홍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돕고 있습니다.
[박찬순/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지도관 : "체험사업장에 도움도 드리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건강도 챙기는..."]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험농장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를 누려야 할 체험농장들이 운영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실상 소득이 거의 없어 체험농장 운영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이승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끼 돼지의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체험농장, 사육사들이 새끼 돼지를 교육합니다.
["장난감, 꺼내주세요!"]
연 10만여 명이 찾는 곳이지만 현재는 거의 폐업 상태입니다.
이곳 돼지 농장에는 평소 3월에는 4천 명이 넘는 손님이 오지만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단 한 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습니다.
통상 3월부터 6월까지 이곳을 찾은 체험객은 6만여 명, 하지만 개강도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체험객이 끊기자, 올해 매출 손실은 3억 원에 달합니다.
[이종영/돼지 체험농장 대표 : "예약이 취소가 됐기 때문에 8월까지는 견뎌야 할 거 같고요. 저희가 직원이 12명 있다가 지금은 두 명 남기고..."]
학생 등을 상대로 허브 농원을 운영하는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연간 7만 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아예 열지도 못했습니다.
[이종노/허브농원 대표 : "어린 꼬마들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체험 거리, 체험 원재료들을 잔뜩 준비를 해놨는데..."]
상황이 점차 악화되자 농촌진흥청은 소시지나 허브차와 같은 체험농가 관련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수 제품 홍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돕고 있습니다.
[박찬순/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지도관 : "체험사업장에 도움도 드리고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건강도 챙기는..."]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험농장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이승재 기자 sjl@kbs.co.kr
이승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