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6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
입력 2020.04.13 (06:22)
수정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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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에 970만 배럴 감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지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감산 정책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약 8천만 배럴에서 1억 배럴인 만큼 이번 합의는 10에서 12% 정도의 감산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최근 증산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하루 250만 배럴씩을 감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셰일 원유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증산을 추진했고, 이에 맞서 사우디 역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증산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최근의 원유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유가 지지를 위한 감산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량이 하루 3천만 배럴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감산 합의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유는 22달러, 두바이유는 23달러, 브렌트유는 3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에 970만 배럴 감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지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감산 정책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약 8천만 배럴에서 1억 배럴인 만큼 이번 합의는 10에서 12% 정도의 감산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최근 증산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하루 250만 배럴씩을 감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셰일 원유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증산을 추진했고, 이에 맞서 사우디 역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증산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최근의 원유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유가 지지를 위한 감산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량이 하루 3천만 배럴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감산 합의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유는 22달러, 두바이유는 23달러, 브렌트유는 3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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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5,6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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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13 0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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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에 970만 배럴 감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지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감산 정책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약 8천만 배럴에서 1억 배럴인 만큼 이번 합의는 10에서 12% 정도의 감산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최근 증산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하루 250만 배럴씩을 감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셰일 원유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증산을 추진했고, 이에 맞서 사우디 역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증산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최근의 원유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유가 지지를 위한 감산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량이 하루 3천만 배럴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감산 합의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유는 22달러, 두바이유는 23달러, 브렌트유는 3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에 970만 배럴 감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어서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지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감산 정책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약 8천만 배럴에서 1억 배럴인 만큼 이번 합의는 10에서 12% 정도의 감산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최근 증산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하루 250만 배럴씩을 감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셰일 원유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증산을 추진했고, 이에 맞서 사우디 역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증산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최근의 원유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유가 지지를 위한 감산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량이 하루 3천만 배럴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감산 합의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유는 22달러, 두바이유는 23달러, 브렌트유는 3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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