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피하지 못한 민생·정의·국민의당…물 건너간 3당

입력 2020.04.15 (21:05) 수정 2020.04.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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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이렇게 민주당과 통합당, 거대 양당이 의석 대부분을 나눌 걸로 예상됩니다.

비례대표 역시 양당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는데요,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이번 총선 약진을 기대했던 소수 정당들,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출구조사 결과 보고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 구도를 깨고 제3지대 정당을 노린 민생당,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감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이 몰려 있는 호남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거라는 예측에 참담한 분위기였습니다.

비례대표 의석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이 또다시 커다란 지역구도, 또 진영 구도로 휩쓸리고 있다."]

역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노렸던 정의당, 출구조사 결과 경기 고양갑 심상정 후보 외엔 지역구 예상 확보 의석이 없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의석에서 최대 6석으로 예측된 만큼 개표 결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거대 정당들의 비례 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정의당,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역시 기득권 양당 심판을 화두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낸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4년 전 돌풍을 기억하며 정당 득표 20%를 기대했는데, 출구조사 결과 2석에서 4석에 그칠 전망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희들은 과정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비례 6석에서 8석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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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피하지 못한 민생·정의·국민의당…물 건너간 3당
    • 입력 2020-04-15 21:08:55
    • 수정2020-04-15 22:06:20
    뉴스 9
[앵커]

전국 곳곳에서 이렇게 민주당과 통합당, 거대 양당이 의석 대부분을 나눌 걸로 예상됩니다.

비례대표 역시 양당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는데요,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이번 총선 약진을 기대했던 소수 정당들,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출구조사 결과 보고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 구도를 깨고 제3지대 정당을 노린 민생당,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감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이 몰려 있는 호남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거라는 예측에 참담한 분위기였습니다.

비례대표 의석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이 또다시 커다란 지역구도, 또 진영 구도로 휩쓸리고 있다."]

역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노렸던 정의당, 출구조사 결과 경기 고양갑 심상정 후보 외엔 지역구 예상 확보 의석이 없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의석에서 최대 6석으로 예측된 만큼 개표 결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거대 정당들의 비례 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정의당,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역시 기득권 양당 심판을 화두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낸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4년 전 돌풍을 기억하며 정당 득표 20%를 기대했는데, 출구조사 결과 2석에서 4석에 그칠 전망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희들은 과정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비례 6석에서 8석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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