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만에 10명대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주의
입력 2020.04.18 (21:01)
수정 2020.04.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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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제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10명대 환자 수는 58일 만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슈퍼 전파 사건' 이후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한 주 환자 수가 141명인데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거의 1/4 수준입니다.
확연한 감소세죠.
대구에서 격리돼 치료받는 환자도 처음으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고무적인 수치들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감염,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된 사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구 신천지교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반복된다면 오늘(18일)의 고무적인 수치는 순식간에 달라질 겁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성내과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11일입니다.
혈액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었는데 이어 이 남성의 부인과 병원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돼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71명 등 접촉자가 140 여 명 가까이 됩니다.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분들 중에 어제 1명이 나온 거죠. 일단 다음 주 월요일이랑 24일 날 전수 조사 두 번 정해져 있는 거고요."]
앞서 경북 예천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최소 36명입니다.
모두 뚜렷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집단 감염 사롑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많이 완화된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갑작스러운 집단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입원과 외래체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분석을 위한 혈청 역학적 조사 그리고 지역의 산발적 집단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매뉴얼을 개발하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확진된 사례는 173명이 됐습니다.
하루 새 1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격리가 완전히 끝나도 추가로 14일간 자율 자가격리를 하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제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10명대 환자 수는 58일 만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슈퍼 전파 사건' 이후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한 주 환자 수가 141명인데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거의 1/4 수준입니다.
확연한 감소세죠.
대구에서 격리돼 치료받는 환자도 처음으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고무적인 수치들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감염,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된 사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구 신천지교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반복된다면 오늘(18일)의 고무적인 수치는 순식간에 달라질 겁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성내과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11일입니다.
혈액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었는데 이어 이 남성의 부인과 병원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돼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71명 등 접촉자가 140 여 명 가까이 됩니다.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분들 중에 어제 1명이 나온 거죠. 일단 다음 주 월요일이랑 24일 날 전수 조사 두 번 정해져 있는 거고요."]
앞서 경북 예천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최소 36명입니다.
모두 뚜렷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집단 감염 사롑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많이 완화된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갑작스러운 집단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입원과 외래체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분석을 위한 혈청 역학적 조사 그리고 지역의 산발적 집단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매뉴얼을 개발하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확진된 사례는 173명이 됐습니다.
하루 새 1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격리가 완전히 끝나도 추가로 14일간 자율 자가격리를 하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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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8 21:03:16
- 수정2020-04-19 09:57:2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제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10명대 환자 수는 58일 만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슈퍼 전파 사건' 이후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한 주 환자 수가 141명인데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거의 1/4 수준입니다.
확연한 감소세죠.
대구에서 격리돼 치료받는 환자도 처음으로 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고무적인 수치들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감염,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된 사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구 신천지교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반복된다면 오늘(18일)의 고무적인 수치는 순식간에 달라질 겁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성내과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11일입니다.
혈액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었는데 이어 이 남성의 부인과 병원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돼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71명 등 접촉자가 140 여 명 가까이 됩니다.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분들 중에 어제 1명이 나온 거죠. 일단 다음 주 월요일이랑 24일 날 전수 조사 두 번 정해져 있는 거고요."]
앞서 경북 예천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최소 36명입니다.
모두 뚜렷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집단 감염 사롑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산세가 많이 완화된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갑작스러운 집단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입원과 외래체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분석을 위한 혈청 역학적 조사 그리고 지역의 산발적 집단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매뉴얼을 개발하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확진된 사례는 173명이 됐습니다.
하루 새 1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격리가 완전히 끝나도 추가로 14일간 자율 자가격리를 하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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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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