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확진자 3명…의정부성모병원 부분 개방

입력 2020.04.20 (12:13) 수정 2020.04.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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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19 환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 20일만에 오늘부터 부분 개방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모두 3명입니다.

서울 0명, 인천 1명, 경기 2명입니다.

서울에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건 지난달 3일 이후 48일 만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 1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중순부터는 매일 환자가 나왔고, 3월엔 콜센터,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신규 환자 3명 중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됩니다.

어제 인천에서는 미국에서 귀국한 28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양구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취업차 체류하다 그제 귀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55살 남성이 어제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모친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자매 중 한 명의 배우자입니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폐쇄 20일만인 오늘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응급 분만과 중증 외상, 급성기 심근경색, 뇌경색 증상이 있는 초 응급환자는 오늘부터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응급실 구역 중 10분의 1 정도만 우선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로 음성 판정 기록이 있어야 하며 호흡기 환자는 당분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외래 진료도 일부 재개되는데 특히 병원으로부터 미리 안내받은 재진 환자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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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규 확진자 3명…의정부성모병원 부분 개방
    • 입력 2020-04-20 12:15:12
    • 수정2020-04-20 12:20:14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19 환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 20일만에 오늘부터 부분 개방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모두 3명입니다.

서울 0명, 인천 1명, 경기 2명입니다.

서울에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건 지난달 3일 이후 48일 만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 1월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중순부터는 매일 환자가 나왔고, 3월엔 콜센터,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신규 환자 3명 중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됩니다.

어제 인천에서는 미국에서 귀국한 28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양구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취업차 체류하다 그제 귀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55살 남성이 어제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모친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자매 중 한 명의 배우자입니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폐쇄 20일만인 오늘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응급 분만과 중증 외상, 급성기 심근경색, 뇌경색 증상이 있는 초 응급환자는 오늘부터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응급실 구역 중 10분의 1 정도만 우선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로 음성 판정 기록이 있어야 하며 호흡기 환자는 당분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외래 진료도 일부 재개되는데 특히 병원으로부터 미리 안내받은 재진 환자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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