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때아닌 ‘편지 논란’…北 “편지 보낸 적 없어”
입력 2020.04.20 (19:22)
수정 2020.04.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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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갑작스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좋은 편지였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채 하루도 안돼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북한은 지난 시기 오고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북미 지도자들의 관계는 여담 삼아 꺼내는 얘깃거리가 아니며,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이용하고자 하는 그런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고,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방역 협조 의향을 전달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간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편지로 표현했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합니다.
북한 역시 실무자 명의의 짧은 담화로 그쳤다는 점에서 논란을 확대할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갑작스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좋은 편지였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채 하루도 안돼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북한은 지난 시기 오고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북미 지도자들의 관계는 여담 삼아 꺼내는 얘깃거리가 아니며,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이용하고자 하는 그런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고,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방역 협조 의향을 전달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간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편지로 표현했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합니다.
북한 역시 실무자 명의의 짧은 담화로 그쳤다는 점에서 논란을 확대할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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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0 19:23:31
- 수정2020-04-20 19:29:23
![](/data/news/2020/04/20/4428582_130.jpg)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갑작스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좋은 편지였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채 하루도 안돼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북한은 지난 시기 오고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북미 지도자들의 관계는 여담 삼아 꺼내는 얘깃거리가 아니며,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이용하고자 하는 그런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고,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방역 협조 의향을 전달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간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편지로 표현했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합니다.
북한 역시 실무자 명의의 짧은 담화로 그쳤다는 점에서 논란을 확대할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갑작스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좋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좋은 편지였습니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채 하루도 안돼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북한은 지난 시기 오고간 친서들에 대해 회고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북미 지도자들의 관계는 여담 삼아 꺼내는 얘깃거리가 아니며,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면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가도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이용하고자 하는 그런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고,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방역 협조 의향을 전달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간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편지로 표현했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합니다.
북한 역시 실무자 명의의 짧은 담화로 그쳤다는 점에서 논란을 확대할 의도는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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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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