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세계은행 “세계 빈곤율 22년만에 증가”

입력 2020.04.23 (10:52) 수정 2020.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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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세계 빈곤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세계은행(WB)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빈곤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금융기관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 빈곤율이 지난해 8.2%에서 올해 8.6%로 0.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세계빈곤율 증가는 지난 1998년 아시아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하루 1.9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 인구는 지난해 6억3200만 명에서 올해 6억65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2300만 명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1600만 명은 남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페즈 가넴/세계은행 아프리카 지역 사무 총괄 부총재 :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빈곤이 약 5천만 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세계은행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올해 경제성장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서부 아프리카경제통화동맹과 동아프리카공동체도 외부 수요 약화, 공급망과 국내생산 혼란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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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세계은행 “세계 빈곤율 22년만에 증가”
    • 입력 2020-04-23 10:53:32
    • 수정2020-04-23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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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세계 빈곤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세계은행(WB)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빈곤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금융기관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 빈곤율이 지난해 8.2%에서 올해 8.6%로 0.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세계빈곤율 증가는 지난 1998년 아시아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하루 1.9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 인구는 지난해 6억3200만 명에서 올해 6억65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2300만 명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1600만 명은 남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페즈 가넴/세계은행 아프리카 지역 사무 총괄 부총재 :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빈곤이 약 5천만 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세계은행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올해 경제성장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서부 아프리카경제통화동맹과 동아프리카공동체도 외부 수요 약화, 공급망과 국내생산 혼란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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