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신규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입력 2020.04.23 (12:24) 수정 2020.04.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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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한 자리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오늘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문제는 이 가운데 한 명이 정신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데다, 감염경로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 오늘 대구, 경북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는데요.

우선 대구 달서구 정신병원인 베스트병원에서 한 명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48살인 이 환자는 지난 20일 입원수속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하루 입원 뒤 확진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와 함께 입원했던 환자 등 같은 층 백여 명을 전수 조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건데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남성과 중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유학생, 그리고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거주 50대 남성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발생 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격리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이틀만에 추가 확진자 0명을 다시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 8일부터 16일째, 경북은 지난 달 말부터 24일째 한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의 완치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완치 환자는 5천9백여 명으로 완치율 87.5%를 기록하고 있고 경북에서는 천3백여 명이 완치돼 77.5%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오늘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등 경제관련 20여개 기관들이 모여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 각 기관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와 산업동향을 분석하고 금융과 기업, 소상공인과 고용안정 등 분야별 대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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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병원 신규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 입력 2020-04-23 12:25:38
    • 수정2020-04-23 13:04:57
    뉴스 12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한 자리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오늘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문제는 이 가운데 한 명이 정신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데다, 감염경로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 오늘 대구, 경북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는데요.

우선 대구 달서구 정신병원인 베스트병원에서 한 명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48살인 이 환자는 지난 20일 입원수속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하루 입원 뒤 확진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와 함께 입원했던 환자 등 같은 층 백여 명을 전수 조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건데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남성과 중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유학생, 그리고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거주 50대 남성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발생 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격리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이틀만에 추가 확진자 0명을 다시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 8일부터 16일째, 경북은 지난 달 말부터 24일째 한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의 완치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완치 환자는 5천9백여 명으로 완치율 87.5%를 기록하고 있고 경북에서는 천3백여 명이 완치돼 77.5%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오늘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등 경제관련 20여개 기관들이 모여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 각 기관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와 산업동향을 분석하고 금융과 기업, 소상공인과 고용안정 등 분야별 대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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