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중대본’ 본격 가동…자동차·항공 주력산업부터 지원

입력 2020.04.23 (19:01) 수정 2020.04.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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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정밀한 처방을 내리기 위한 경제중대본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은 항공과 자동차 등 5개 주력 산업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영업점이 문을 닫으면서 수출 직격탄을 맞게 된 자동차산업.

정부는 이미 발표한 유동성 공급 방안에 이어 수요 감소로 남는 부품 처리와 하청업체 보호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부품수입 관세를 낮추고, 공항 항만에 무기한 보관을 허용합니다.

또 공공부문에 필요한 8천7백 대 차량을 조기구매하고, 최대 70%를 선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사에 대해서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납부 유예를 8월까지로 연장하고, 긴급 자금은 국책은행이 선지원합니다.

여기에 해운과 정유, 조선업도 금융 지원과 세금 납부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사자수가 약 60만명에 이르는 만큼 이 어려운 고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사안일지라도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비상경제회의와 위기관리대책 회의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경제 관련 회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경제 중대본으로 전환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본부장으로 부처 장관들이 반장을 맡아 금융, 기업, 고용 3개 분야에 대응합니다.

회의는 매주 목요일. 이미 발표된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3차 추경안 등 앞으로 발표될 굵직한 정책들도 이곳을 거쳐갑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앞으로의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 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고요. 그러려면 외교하고 통상, 또 외교하고 금융이라든가 관련된 경제부처간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더 현실적인 기업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유통, 문화 등 위기에 놓인 다른 산업도 챙겨야 한다는 점 등이 경제 중대본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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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중대본’ 본격 가동…자동차·항공 주력산업부터 지원
    • 입력 2020-04-23 19:04:20
    • 수정2020-04-23 22:03:12
    뉴스 7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정밀한 처방을 내리기 위한 경제중대본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은 항공과 자동차 등 5개 주력 산업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영업점이 문을 닫으면서 수출 직격탄을 맞게 된 자동차산업.

정부는 이미 발표한 유동성 공급 방안에 이어 수요 감소로 남는 부품 처리와 하청업체 보호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부품수입 관세를 낮추고, 공항 항만에 무기한 보관을 허용합니다.

또 공공부문에 필요한 8천7백 대 차량을 조기구매하고, 최대 70%를 선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사에 대해서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납부 유예를 8월까지로 연장하고, 긴급 자금은 국책은행이 선지원합니다.

여기에 해운과 정유, 조선업도 금융 지원과 세금 납부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종사자수가 약 60만명에 이르는 만큼 이 어려운 고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사안일지라도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비상경제회의와 위기관리대책 회의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경제 관련 회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경제 중대본으로 전환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본부장으로 부처 장관들이 반장을 맡아 금융, 기업, 고용 3개 분야에 대응합니다.

회의는 매주 목요일. 이미 발표된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3차 추경안 등 앞으로 발표될 굵직한 정책들도 이곳을 거쳐갑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앞으로의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 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고요. 그러려면 외교하고 통상, 또 외교하고 금융이라든가 관련된 경제부처간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더 현실적인 기업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유통, 문화 등 위기에 놓인 다른 산업도 챙겨야 한다는 점 등이 경제 중대본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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