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8명…감염병 전담 병원 축소

입력 2020.04.23 (19:04) 수정 2020.04.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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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8명 늘어, 엿새째 스무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늘렸던 감염병 전담병원을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명 아래군요?

[기자]

네, 어제 11명에서 오늘은 8명으로 내려갔습니다.

최근 엿새동안 열 명 안팎의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양성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재양성 환자는 모두 222명으로, 하루만에 15명이나 늘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의 통계를 보면요, 신규 환자보다 재양성 환자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재양성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의 위험은 아직까지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재양성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했는데, 1차 검사 결과 감염력을 가진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39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코로나19를 진단하는 PCR 검사는 죽은 바이러스라도 유전자가 남아 있으면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제 감염병 전담 병원을 조금씩 줄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지정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이 7천5백여 개인데요,

현재 환자 추세로 봤을때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한 겁니다.

병상을 조금 조절해서, 이제 다른 환자들도 돌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오늘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이 감축됐고요.

2차로 이달 안에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또 현재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을 대상으로 병상이 감축됩니다.

다음달 초에는 대구 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3차 감축이 이뤄지고요,

이후로 4차 감축까지도 진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감염병 병상 수가 천5백개에서 2천3백개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단,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10일 이내에 병상수를 확보할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는게 방역 당국의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생존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생존자금 14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가운데, 지난해 연 매출이 2억 원 미만인 곳입니다.

단 유흥과 향락, 도박 같은 업종은 제외되고요,

올해 2월 29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사업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전체의 72%인 41만 곳 정도가 이번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기존 융자 중심의 간접 지원이 아닌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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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8명…감염병 전담 병원 축소
    • 입력 2020-04-23 19:05:50
    • 수정2020-04-23 1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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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8명 늘어, 엿새째 스무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늘렸던 감염병 전담병원을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명 아래군요?

[기자]

네, 어제 11명에서 오늘은 8명으로 내려갔습니다.

최근 엿새동안 열 명 안팎의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양성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재양성 환자는 모두 222명으로, 하루만에 15명이나 늘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의 통계를 보면요, 신규 환자보다 재양성 환자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재양성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의 위험은 아직까지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재양성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했는데, 1차 검사 결과 감염력을 가진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39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코로나19를 진단하는 PCR 검사는 죽은 바이러스라도 유전자가 남아 있으면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제 감염병 전담 병원을 조금씩 줄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지정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이 7천5백여 개인데요,

현재 환자 추세로 봤을때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한 겁니다.

병상을 조금 조절해서, 이제 다른 환자들도 돌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오늘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이 감축됐고요.

2차로 이달 안에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또 현재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을 대상으로 병상이 감축됩니다.

다음달 초에는 대구 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3차 감축이 이뤄지고요,

이후로 4차 감축까지도 진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감염병 병상 수가 천5백개에서 2천3백개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단,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10일 이내에 병상수를 확보할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는게 방역 당국의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생존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생존자금 14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가운데, 지난해 연 매출이 2억 원 미만인 곳입니다.

단 유흥과 향락, 도박 같은 업종은 제외되고요,

올해 2월 29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사업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전체의 72%인 41만 곳 정도가 이번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기존 융자 중심의 간접 지원이 아닌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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