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中 코로나19 자신감에 내달 ‘양회’ 확정…정상화 속도

입력 2020.04.30 (06:46) 수정 2020.04.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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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는 중국은 그동안 연기했던 최대 정치 행사, '양회' 일정을 마침내 확정했습니다.

양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경제를 어떻게 회생시킬지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커지는 '중국 책임론'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우한의 대표 관광지 황학루가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타종과 함께 석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은 우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가 한 명도 없고, 중국 전역에서 두 주째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안정세에 42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했던 최대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양회의 일정도 5월로 확정 공고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각 방면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제13기 전인대 3차 회의를 소집할 적절한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통상 보름간의 양회 기간이 이번엔 단축될지 과연 수 천명이 인민 대표들이 마스크를 쓰고 참석할지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의 운용 방향입니다.

1분기 -6.8% 경제 성장률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얼마로 제시할지가 관심삽니다.

또 이를 위한 대규모 부양책은 어느 수준이 될지 등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양회를 연다는 게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해석되는 만큼, 중국은 이후 경제 사회 정상화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최근 하얼빈에서 유행한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유입된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양회를 통해 책임론에 어떤 대응 방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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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中 코로나19 자신감에 내달 ‘양회’ 확정…정상화 속도
    • 입력 2020-04-30 06:52:21
    • 수정2020-04-30 07:59:5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보는 중국은 그동안 연기했던 최대 정치 행사, '양회' 일정을 마침내 확정했습니다.

양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경제를 어떻게 회생시킬지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커지는 '중국 책임론'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우한의 대표 관광지 황학루가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타종과 함께 석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은 우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가 한 명도 없고, 중국 전역에서 두 주째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안정세에 42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했던 최대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즉 양회의 일정도 5월로 확정 공고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각 방면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제13기 전인대 3차 회의를 소집할 적절한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통상 보름간의 양회 기간이 이번엔 단축될지 과연 수 천명이 인민 대표들이 마스크를 쓰고 참석할지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의 운용 방향입니다.

1분기 -6.8% 경제 성장률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얼마로 제시할지가 관심삽니다.

또 이를 위한 대규모 부양책은 어느 수준이 될지 등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양회를 연다는 게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해석되는 만큼, 중국은 이후 경제 사회 정상화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최근 하얼빈에서 유행한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유입된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양회를 통해 책임론에 어떤 대응 방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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