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즉시 수리비 확인할 수 있어요’

입력 2020.05.05 (19:27) 수정 2020.05.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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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하다 접촉사고가 나서 정비소 수리 맡겼다가, 견적이 생각과 다르거나 정비소마다 제각각이라 당황하신적 있으시죠.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인공지능 AI가 접목된 자동차 수리비 산출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사진 몇장만 찍으면 바로 예상수리비가 계산된다는데 김민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 뒤범퍼에 찍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정비소 5곳에 견적을 요청하니 모두 판금도색이 필요하다는데 수리비는 최소 17만원,최대 25만원으로 8만원이나 차이납니다.

이처럼 제각각인 수리비를, AI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10㎞로 달리던 차량이 다른 차량 측면에 부딪치는 실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접촉 사고로 인해서 차량 옆문이 손상됐는데요, AI를 통해서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산출해보겠습니다.

AI가 탑재된 자동차 수리비 산출 앱을 켠 뒤, 앱전용 카메라로 차량 번호등 고유 식별정보를 촬영합니다.

이어 파손 부위를 찍어 전송하면 100만 장의 사고 차량 사진을 딥러닝한 AI가, 손상 부품, 정도를 파악해 1분도 안돼 견적을 냅니다.

현재 국산 차량의 90%는 견적을 낼 수 있고, 화물차, 승합차, 수입차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차량 외관만 손상된 사고에 한정되는데 (2018년 기준) 이 같은 사고는 보험청구의 56%에 달합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상서비스 효율화, 수리비 표준화로 관련 분쟁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세일/보험개발원 AI보상랩팀장 :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아주 표준화된 루틴한 그런 결과를 산출해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굉장히 표준화된 그런 수리비를 산출해 볼 수 있을 것으로..."]

12개 손보사는 AI 수리비 산출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도입하는 걸 검토 중이고, 내년엔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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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사고 즉시 수리비 확인할 수 있어요’
    • 입력 2020-05-05 19:33:23
    • 수정2020-05-05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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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하다 접촉사고가 나서 정비소 수리 맡겼다가, 견적이 생각과 다르거나 정비소마다 제각각이라 당황하신적 있으시죠.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인공지능 AI가 접목된 자동차 수리비 산출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사진 몇장만 찍으면 바로 예상수리비가 계산된다는데 김민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 뒤범퍼에 찍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정비소 5곳에 견적을 요청하니 모두 판금도색이 필요하다는데 수리비는 최소 17만원,최대 25만원으로 8만원이나 차이납니다.

이처럼 제각각인 수리비를, AI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시속 10㎞로 달리던 차량이 다른 차량 측면에 부딪치는 실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접촉 사고로 인해서 차량 옆문이 손상됐는데요, AI를 통해서 수리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산출해보겠습니다.

AI가 탑재된 자동차 수리비 산출 앱을 켠 뒤, 앱전용 카메라로 차량 번호등 고유 식별정보를 촬영합니다.

이어 파손 부위를 찍어 전송하면 100만 장의 사고 차량 사진을 딥러닝한 AI가, 손상 부품, 정도를 파악해 1분도 안돼 견적을 냅니다.

현재 국산 차량의 90%는 견적을 낼 수 있고, 화물차, 승합차, 수입차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차량 외관만 손상된 사고에 한정되는데 (2018년 기준) 이 같은 사고는 보험청구의 56%에 달합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상서비스 효율화, 수리비 표준화로 관련 분쟁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세일/보험개발원 AI보상랩팀장 :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아주 표준화된 루틴한 그런 결과를 산출해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굉장히 표준화된 그런 수리비를 산출해 볼 수 있을 것으로..."]

12개 손보사는 AI 수리비 산출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도입하는 걸 검토 중이고, 내년엔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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