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 기대감 속 국제유가 폭등…트럼프 “수요 재개, 멋진 상승”

[앵커]

국제 유가가 폭등했습니다.

경제 재개 움직임에 나서는 미국 내 주들이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폭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 상승해 24.5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산 브렌트유도 14% 넘게 올라 3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봉쇄 조치 해체와 미국 내 경제 재개 확산 움직임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어제 6개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맥롤린/레스토랑 주인 : "Just wow. It has been great to see people just really happy to just ."]

봉쇄 완화에 비교적 신중했던 캘리포니아 주 등 40개 주도 곧 제한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합니다.

뉴욕 주도 코로나 사태로 취한 각종 제한 조치를 푸는 7개 정상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돼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