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아이유와 BTS 가 만날때…그녀가 만난 사람들, 노래들~

입력 2020.05.07 (08:26) 수정 2020.05.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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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가수가 다른 동료 뮤지션들과 협업하는 걸 뜻하는 ‘컬래버레이션’이란 단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인들의 협업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특히 아이유는 참여하는 곡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로 꼽히는데요.

바로 어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함께 작업한 신곡 ‘에잇’ 역시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떤 가수와 만나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아이유만의 매력은 뭔지,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솔로 뮤지션 아이유가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손을 잡았습니다!

먼저,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에잇’을 감상해볼까요?

[아이유 : "Forever we young ~ 우우우 우우우우~ 이런 악몽이라면 영영 깨지 않을게 ♬"]

[슈가 : "섬 그래 여긴 섬 서로가 만든 작은 섬~예 음 forever young 영원이란 말은 모래성~ ♬"]

한 소절만으로도 노래에 푹 빠져들게 하는 힘이 느껴지는데요.

두 사람은 노래뿐 아니라 작곡도 함께했다고 합니다.

스물여덟 살, 동갑내기 두 뮤지션이 뭉친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습니다.

솔로 가수로서 활약이 돋보이는 아이유의 애칭 중 하나는 ‘컬래버레이션의 여왕’인데요.

아이유가 부른 곡에 피처링을 했다하면 모두 대박이 나기 때문입니다.

‘마쉬멜로우’란 곡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수가 참여했는데요.

[아이유 : "마쉬멜로우 마쉬멜로우~ 사랑이란 이런 걸까 ♬"]

[지코 : "말랑 말랑 말랑해 너무 너무나 말랑해~ Girl Girl baby girl Clap Clap & let it go ~ ♬"]

[지코 : "‘마쉬멜로우’라는 곡에 ‘말랑 말랑~’하는 남자 목소리가 있어요. 그게 저의 목소리입니다."]

[유희열 : "그때 활동을 같이했어요?"]

[지코 : "활동을 못 했죠. 왜냐면 저는 그때 연습생 신분이었고, ‘지코’라는 이름을 가지기도 전이였거든요."]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뒤 발표된 지코의 ‘소울메이트’는 아이유가 피처링을 맡았는데요.

[아이유 : "오래 기다렸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모든 게 너다워졌어~ ♬"]

가요계 최정상에서 만난 두 사람, 성공적인 재회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겠죠?

아이유에게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노래 또한 듀엣곡입니다.

바로 임슬옹 씨와 함께 부른 ‘잔소리’ 인데요.

[아이유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임슬옹 : "그만하자~ 그만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시간 없는데~ ♬"]

두 사람이 같이 무대에 선 모습, 다시 보니 참 풋풋하네요.

아이유는 선배 가수들과도 자주 공동 작업을 했는데요.

폭넓은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이 세대와 장르를 어우르기 때문입니다.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어떤 장르를 갖다 줘도 자신의 음악처럼 아주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타고난 보컬을 활용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아주 멋진 보컬리스트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태지 씨는 정규 9집 앨범 수록곡 ‘소격동’에 참여를 제안했을 정도인데요.

[서태지 : "그냥 떠오른 분이 아이유 씨였어요.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그 어린 나이에 뭐랄까요, 자기의 혼을 실을 수 있을 정도의 표현력이 있어요."]

같은 노래를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화제였죠.

아이유의 ‘소격동’은 반주로 깔리는 전자음과 청아한 음색이 묘하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느낌을 주고요.

서태지 씨 버전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 묻어나는데요.

닮은 듯 다른 두 곡, 한번 들어보실까요?

[아이유 :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서태지 :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아이유는 1984년 그룹 산울림이 발표한 ‘너의 의미’를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는데요.

작곡자이자 원곡 가수인 김창완 씨가 아이유와 함께 멋진 듀엣곡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창완/아이유 :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가 노래 가사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리고, 최백호 씨와는 듀엣곡 ‘아이야 나랑 걷자’를 불렀는데요.

아이유가 직접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유 : "최백호 선생님은 저희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이세요. (최백호 선생님) 회사에다가 “꼭 하고 싶어요, 꼭 하고 싶어요”라고 몇 번 이야기했는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신 거예요."]

담담히 속삭이듯 부르는 아이유와 허스키한 최백호 씨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아이유 : "누굴 만난다면 노랠 들려주면 나를 기억하겠죠~♬"]

[최백호/아이유 : "돌아올 땐 더 가벼울 발걸음 가슴엔 할 얘기 한가득~♬"]

아이유는 함께 음악 작업하는 상대에 따라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또 다른 명곡이 탄생하길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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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아이유와 BTS 가 만날때…그녀가 만난 사람들, 노래들~
    • 입력 2020-05-07 08:27:26
    • 수정2020-05-07 0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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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가수가 다른 동료 뮤지션들과 협업하는 걸 뜻하는 ‘컬래버레이션’이란 단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인들의 협업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특히 아이유는 참여하는 곡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로 꼽히는데요.

바로 어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함께 작업한 신곡 ‘에잇’ 역시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떤 가수와 만나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아이유만의 매력은 뭔지,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솔로 뮤지션 아이유가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손을 잡았습니다!

먼저,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에잇’을 감상해볼까요?

[아이유 : "Forever we young ~ 우우우 우우우우~ 이런 악몽이라면 영영 깨지 않을게 ♬"]

[슈가 : "섬 그래 여긴 섬 서로가 만든 작은 섬~예 음 forever young 영원이란 말은 모래성~ ♬"]

한 소절만으로도 노래에 푹 빠져들게 하는 힘이 느껴지는데요.

두 사람은 노래뿐 아니라 작곡도 함께했다고 합니다.

스물여덟 살, 동갑내기 두 뮤지션이 뭉친 결과는 성공적이었는데요.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습니다.

솔로 가수로서 활약이 돋보이는 아이유의 애칭 중 하나는 ‘컬래버레이션의 여왕’인데요.

아이유가 부른 곡에 피처링을 했다하면 모두 대박이 나기 때문입니다.

‘마쉬멜로우’란 곡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수가 참여했는데요.

[아이유 : "마쉬멜로우 마쉬멜로우~ 사랑이란 이런 걸까 ♬"]

[지코 : "말랑 말랑 말랑해 너무 너무나 말랑해~ Girl Girl baby girl Clap Clap & let it go ~ ♬"]

[지코 : "‘마쉬멜로우’라는 곡에 ‘말랑 말랑~’하는 남자 목소리가 있어요. 그게 저의 목소리입니다."]

[유희열 : "그때 활동을 같이했어요?"]

[지코 : "활동을 못 했죠. 왜냐면 저는 그때 연습생 신분이었고, ‘지코’라는 이름을 가지기도 전이였거든요."]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뒤 발표된 지코의 ‘소울메이트’는 아이유가 피처링을 맡았는데요.

[아이유 : "오래 기다렸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모든 게 너다워졌어~ ♬"]

가요계 최정상에서 만난 두 사람, 성공적인 재회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겠죠?

아이유에게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노래 또한 듀엣곡입니다.

바로 임슬옹 씨와 함께 부른 ‘잔소리’ 인데요.

[아이유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임슬옹 : "그만하자~ 그만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시간 없는데~ ♬"]

두 사람이 같이 무대에 선 모습, 다시 보니 참 풋풋하네요.

아이유는 선배 가수들과도 자주 공동 작업을 했는데요.

폭넓은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이 세대와 장르를 어우르기 때문입니다.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어떤 장르를 갖다 줘도 자신의 음악처럼 아주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타고난 보컬을 활용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아주 멋진 보컬리스트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태지 씨는 정규 9집 앨범 수록곡 ‘소격동’에 참여를 제안했을 정도인데요.

[서태지 : "그냥 떠오른 분이 아이유 씨였어요.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그 어린 나이에 뭐랄까요, 자기의 혼을 실을 수 있을 정도의 표현력이 있어요."]

같은 노래를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화제였죠.

아이유의 ‘소격동’은 반주로 깔리는 전자음과 청아한 음색이 묘하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느낌을 주고요.

서태지 씨 버전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 묻어나는데요.

닮은 듯 다른 두 곡, 한번 들어보실까요?

[아이유 :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서태지 :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아이유는 1984년 그룹 산울림이 발표한 ‘너의 의미’를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는데요.

작곡자이자 원곡 가수인 김창완 씨가 아이유와 함께 멋진 듀엣곡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창완/아이유 :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가 노래 가사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죠?

그리고, 최백호 씨와는 듀엣곡 ‘아이야 나랑 걷자’를 불렀는데요.

아이유가 직접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유 : "최백호 선생님은 저희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이세요. (최백호 선생님) 회사에다가 “꼭 하고 싶어요, 꼭 하고 싶어요”라고 몇 번 이야기했는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신 거예요."]

담담히 속삭이듯 부르는 아이유와 허스키한 최백호 씨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아이유 : "누굴 만난다면 노랠 들려주면 나를 기억하겠죠~♬"]

[최백호/아이유 : "돌아올 땐 더 가벼울 발걸음 가슴엔 할 얘기 한가득~♬"]

아이유는 함께 음악 작업하는 상대에 따라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또 다른 명곡이 탄생하길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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