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이태원 클럽 등 5곳 방문”…지자체 역학조사

입력 2020.05.07 (12:03) 수정 2020.05.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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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여러곳을 다닌 것으로 전해져 지자체에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한편, 내일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시설에 대한 화상 면회 허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수도권 상황과 정부 대책,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만에 나온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1명은 서울 이태원의 클럽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오늘 이태원의 킹클럽과 트렁크 등 관내 여러 곳에 경기 용인시의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해 역학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는 해당 확진자가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고, 확진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CCTV를 통한 동선 확인 내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여전히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오늘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시작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적용에 어려움을 겪은 사업장과 시설주가 관련 의견을 주면, 현실성 있게 지침을 수정하겠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집단 감염 우려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가족이 시설 입소자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대한 화상 면담 등 비대면 면회를 총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수출이나 지원이 제한됐던 보건용 마스크에 해외 지원에 대해서는 인도적 목적에 한해 지원이나 수출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최근 마스크를 구입을 위해 약국 앞 줄서기가 사라지는 등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70개 국가가 마스크 지원이나 수출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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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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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확진자, 이태원 클럽 등 5곳 방문”…지자체 역학조사
    • 입력 2020-05-07 12:04:36
    • 수정2020-05-08 09:37:48
    뉴스 12
[앵커]

경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여러곳을 다닌 것으로 전해져 지자체에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한편, 내일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시설에 대한 화상 면회 허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수도권 상황과 정부 대책,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만에 나온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1명은 서울 이태원의 클럽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오늘 이태원의 킹클럽과 트렁크 등 관내 여러 곳에 경기 용인시의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해 역학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는 해당 확진자가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고, 확진자의 카드사용 내역과 CCTV를 통한 동선 확인 내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여전히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을 오늘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시작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적용에 어려움을 겪은 사업장과 시설주가 관련 의견을 주면, 현실성 있게 지침을 수정하겠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집단 감염 우려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가족이 시설 입소자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대한 화상 면담 등 비대면 면회를 총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수출이나 지원이 제한됐던 보건용 마스크에 해외 지원에 대해서는 인도적 목적에 한해 지원이나 수출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최근 마스크를 구입을 위해 약국 앞 줄서기가 사라지는 등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70개 국가가 마스크 지원이나 수출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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