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일 고공농성 김용희에게 사과하라” 이재용 기자회견 규탄
입력 2020.05.07 (19:19)
수정 2020.05.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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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333일째 되는 날입니다.
김용희 씨를 비롯한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는 '기만'이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오늘은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333일째 되는 날입니다.
김용희 씨를 비롯한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는 '기만'이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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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3일 고공농성 김용희에게 사과하라” 이재용 기자회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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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19:20:07
- 수정2020-05-07 19:51:02
[앵커]
오늘은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333일째 되는 날입니다.
김용희 씨를 비롯한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는 '기만'이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오늘은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333일째 되는 날입니다.
김용희 씨를 비롯한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는 '기만'이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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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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