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는 ‘기만’” 이재용 기자회견 규탄
입력 2020.05.08 (06:37)
수정 2020.05.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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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과를 놓고, 삼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기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 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 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과를 놓고, 삼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기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 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 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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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는 ‘기만’” 이재용 기자회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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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8 06:40:35
- 수정2020-05-08 06:44:02
![](/data/news/2020/05/08/4441505_210.jpg)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과를 놓고, 삼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기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 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 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과를 놓고, 삼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기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모임.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노조를 만들려다 두 차례 삼성에서 해고돼 삼성 사옥 앞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도 동참했습니다.
[김용희/삼성 해고 노동자 : "구체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까 좀 봐 달라 이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 형량 줄이기 식이죠. 삼성 피해자 문제 그대로 놔두고, 어느 것 하나 언급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와 해결방안을 담지 않은 이 부회장의 사과문은 '기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미리/삼성고공농성공대위 대표 : "삼성 해고 노동자, 암보험 피해자, 과천 철거민 등 피해 당사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사과를 수용한다면 준감위가 이재용의 면책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피해자 단체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성애/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 : "(준감위가) 이재용 사과에 대해서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고 우선적으로 삼성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와 문제 해결 방안을 내오도록 해야 한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삼성 준감위가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이 부회장의 사과 이상으로 충격적"이라며, 삼성 측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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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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