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천 화재 막자’ 물류창고 공사장 등 긴급 안전 점검

입력 2020.05.08 (07:36) 수정 2020.05.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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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화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물류창고 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농수산물 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입니다.

지하 5층에 지상 4층, 건물 면적만 7천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공정률 39% 주요 외장마감은 우레탄패널로 이뤄집니다.

용인시 공무원과 소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설계도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의 서류를 일일이 확인한 뒤 현장에 투입됩니다.

중점점검 항목은 우선 공사장 내 대피로 확보 상태입니다.

[이용성/현장 소장/△△유통센터 신축 공사장 : "전원이 차단됐어도 이것은 한 시간 동안 켜져 있습니다. 비상 대피로를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 용접을 포함한 내 외장 작업이 많아져 화재 폭발의 위험이 커집니다.

때문에 용접 용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와 소화기 배치 등 안전 관리 준수 여부가 핵심입니다.

[△△유통센터 신축 공사장 관계자 : "(안전 작업 허가서?) 네, 있습니다. 간이 소화 장치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이동식으로 항상 끌고 다니면서..."]

공사장에서 불이 났을 경우를 대비한 임시 소방 시설 유지 관리 상태도 빼놓을 수 없는 확인 대상입니다.

[박용기/시민안전담당관/용인시 안전지도점검팀 : "아무것도 없으면 0을 가리켜야 하는데 물이라든지 압력이 걸려 있기 때문에 게이지가 올라가 있는 거에요. 물이 있고 화재가 나면 (스프링클러가) 말 그대로 터진다는 거죠."]

각 지자체가 관내 물류창고 공사장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선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5주 간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물류·냉동 창고 건설 현장 337곳에 대해 긴급 감독을 벌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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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이천 화재 막자’ 물류창고 공사장 등 긴급 안전 점검
    • 입력 2020-05-08 07:37:28
    • 수정2020-05-08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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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화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물류창고 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농수산물 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입니다.

지하 5층에 지상 4층, 건물 면적만 7천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공정률 39% 주요 외장마감은 우레탄패널로 이뤄집니다.

용인시 공무원과 소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설계도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의 서류를 일일이 확인한 뒤 현장에 투입됩니다.

중점점검 항목은 우선 공사장 내 대피로 확보 상태입니다.

[이용성/현장 소장/△△유통센터 신축 공사장 : "전원이 차단됐어도 이것은 한 시간 동안 켜져 있습니다. 비상 대피로를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 용접을 포함한 내 외장 작업이 많아져 화재 폭발의 위험이 커집니다.

때문에 용접 용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와 소화기 배치 등 안전 관리 준수 여부가 핵심입니다.

[△△유통센터 신축 공사장 관계자 : "(안전 작업 허가서?) 네, 있습니다. 간이 소화 장치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이동식으로 항상 끌고 다니면서..."]

공사장에서 불이 났을 경우를 대비한 임시 소방 시설 유지 관리 상태도 빼놓을 수 없는 확인 대상입니다.

[박용기/시민안전담당관/용인시 안전지도점검팀 : "아무것도 없으면 0을 가리켜야 하는데 물이라든지 압력이 걸려 있기 때문에 게이지가 올라가 있는 거에요. 물이 있고 화재가 나면 (스프링클러가) 말 그대로 터진다는 거죠."]

각 지자체가 관내 물류창고 공사장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선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5주 간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물류·냉동 창고 건설 현장 337곳에 대해 긴급 감독을 벌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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