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잇따라…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입력 2020.05.08 (19:00) 수정 2020.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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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서만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제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114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경기도 용인의 66번째 확진자 A씨가 연휴 기간 방문한 이태원 클럽에서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해당 클럽을 방문한 114명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1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97명은 음성,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휴 기간 A씨가 방문했던 클럽 3곳의 출입자 규모는 약 1500명 가량입니다.

A씨는 클럽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현장 CCTV 등과 출입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클럽을 이용할 경우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클럽 같은 다중밀집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A씨의 직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A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용인시 거주자로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어제 용인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들이 근무하는 분당의 한 IT회사 건물 17층을 방역하고, 근무자 43명을 자가 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한 상태입니다.

또,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1명도 이태원 클럽 방문 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된데 이어 이 남성의 누나도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주점 몇 곳을 다녀온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 수술실이 폐쇄됐습니다.

한편 연휴 기간 A씨가 춘천 남이섬과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접촉했던 20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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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잇따라…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 입력 2020-05-08 19:00:58
    • 수정2020-05-08 1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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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서만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제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114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경기도 용인의 66번째 확진자 A씨가 연휴 기간 방문한 이태원 클럽에서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해당 클럽을 방문한 114명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1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97명은 음성,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휴 기간 A씨가 방문했던 클럽 3곳의 출입자 규모는 약 1500명 가량입니다.

A씨는 클럽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현장 CCTV 등과 출입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클럽을 이용할 경우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클럽 같은 다중밀집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등의 행정명령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A씨의 직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A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용인시 거주자로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어제 용인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들이 근무하는 분당의 한 IT회사 건물 17층을 방역하고, 근무자 43명을 자가 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한 상태입니다.

또,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1명도 이태원 클럽 방문 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된데 이어 이 남성의 누나도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주점 몇 곳을 다녀온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 수술실이 폐쇄됐습니다.

한편 연휴 기간 A씨가 춘천 남이섬과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접촉했던 20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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