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운영 자제 권고 행정명령…요양시설 면회 재개 방안 검토

입력 2020.05.08 (19:06) 수정 2020.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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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가 감염이 잇따르면서, 정부는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자율적인 방역 관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유흥 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지는군요?

[기자]

네, 오후 긴급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인데, 이들 시설은 5월 5일 이전, 그러니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이고요.

오늘 오후 8시부터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이 발동돼 한 달 동안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들은 가급적 문을 닫는게 권고되고요, 불가피하게 영업을 할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행정 명령이기 때문에 어길 시에는 벌금이 부과되고, 환자가 발생하면 손해 배상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체육시설이나 학원 등은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에도 자율적으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데, 밀폐된 유흥시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지자체와 함께 업소 출입 명부 작성, 실내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전체 확진자는 10,822명입니다.

다만, 오늘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환자는 더 늘 전망입니다.

[앵커]

정부가 요양 시설의 면회 재개 방안을 검토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요양 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안타깝게도 오늘도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하고요, 또 이들 시설은 밀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려져 있는 조치입니다.

가족들의 면회 재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상황이 좀 더 안정화되면 면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위험성을 최대한 낮춰 안전하게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검토 대상엔 일부 시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투명 칸막이 면회나 화상 면담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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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운영 자제 권고 행정명령…요양시설 면회 재개 방안 검토
    • 입력 2020-05-08 19:06:47
    • 수정2020-05-08 1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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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가 감염이 잇따르면서, 정부는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자율적인 방역 관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유흥 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지는군요?

[기자]

네, 오후 긴급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인데, 이들 시설은 5월 5일 이전, 그러니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상은 전국의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이고요.

오늘 오후 8시부터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이 발동돼 한 달 동안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들은 가급적 문을 닫는게 권고되고요, 불가피하게 영업을 할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행정 명령이기 때문에 어길 시에는 벌금이 부과되고, 환자가 발생하면 손해 배상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체육시설이나 학원 등은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에도 자율적으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데, 밀폐된 유흥시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지자체와 함께 업소 출입 명부 작성, 실내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전체 확진자는 10,822명입니다.

다만, 오늘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환자는 더 늘 전망입니다.

[앵커]

정부가 요양 시설의 면회 재개 방안을 검토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요양 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안타깝게도 오늘도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하고요, 또 이들 시설은 밀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려져 있는 조치입니다.

가족들의 면회 재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상황이 좀 더 안정화되면 면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위험성을 최대한 낮춰 안전하게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검토 대상엔 일부 시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투명 칸막이 면회나 화상 면담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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