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 착취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검거…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5.11 (12:13) 수정 2020.05.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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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갓' 검거로 N번방 주요 운영자가 모두 붙잡히면서 관련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성 착취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에 N번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갓갓'으로 알려진 24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N번방을 최초 운영한 피의자로 24살 남성 A씨를 특정해 소환 조사를 하던 중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아내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자세한 수사 내용 등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공개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초 SNS를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 제작 판매 사건을 수사하다 7월쯤 '갓갓'의 존재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갓갓'이 8월 경부터 활동을 중단하면서 수사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사이버 수사대와 지능범죄 수사대, 광역수사대 등 대규모 수사 인력이 투입되면서 10개월 만에 '갓갓'을 검거했습니다.

'갓갓'을 비롯한 N번방 관련 주요 운영자가 대부분 붙잡히면서 주요 범행 수법과 추가 공범 여부 등 N번방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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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 착취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검거…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20-05-11 12:14:41
    • 수정2020-05-11 14:46:11
    뉴스 12
[앵커]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갓' 검거로 N번방 주요 운영자가 모두 붙잡히면서 관련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성 착취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에 N번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갓갓'으로 알려진 24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N번방을 최초 운영한 피의자로 24살 남성 A씨를 특정해 소환 조사를 하던 중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아내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자세한 수사 내용 등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공개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초 SNS를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 제작 판매 사건을 수사하다 7월쯤 '갓갓'의 존재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갓갓'이 8월 경부터 활동을 중단하면서 수사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사이버 수사대와 지능범죄 수사대, 광역수사대 등 대규모 수사 인력이 투입되면서 10개월 만에 '갓갓'을 검거했습니다.

'갓갓'을 비롯한 N번방 관련 주요 운영자가 대부분 붙잡히면서 주요 범행 수법과 추가 공범 여부 등 N번방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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