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이태원 클럽발’ 30대 공중보건의 확진

입력 2020.05.12 (19:02) 수정 2020.05.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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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전북지역의 30대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에 이태원을 찾은 전북도민이 2백7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던 지난 5일, 전북 김제에서 공중 보건의를 하던 30대가 친구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 등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 대해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를 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 공보의는 이틀 뒤 선별진료를 찾았다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공보의는 클럽에 다녀온 다음 날부터 환자를 진료했고, 진료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공무원의 신분인 건 분명하고, 그때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법적으로..."]

방역당국이 이태원 일대로 방문 지역을 확대해 자진신고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2백70여 명이 당시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사와 교직원, 원어민 교사 40명 가까이가 포함돼 있어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도 클럽을 방문한 경우 자진 신고해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이태원을 방문한 사례도 있을 수 있는데, 저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전북지역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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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서도 ‘이태원 클럽발’ 30대 공중보건의 확진
    • 입력 2020-05-12 19:05:08
    • 수정2020-05-12 19:48:49
    뉴스 7
[앵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전북지역의 30대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에 이태원을 찾은 전북도민이 2백7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던 지난 5일, 전북 김제에서 공중 보건의를 하던 30대가 친구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 등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 대해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를 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이 공보의는 이틀 뒤 선별진료를 찾았다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공보의는 클럽에 다녀온 다음 날부터 환자를 진료했고, 진료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공무원의 신분인 건 분명하고, 그때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법적으로..."]

방역당국이 이태원 일대로 방문 지역을 확대해 자진신고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전북지역에서 2백70여 명이 당시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사와 교직원, 원어민 교사 40명 가까이가 포함돼 있어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도 클럽을 방문한 경우 자진 신고해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이태원을 방문한 사례도 있을 수 있는데, 저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전북지역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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