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방심하면 폭발적 감염”
입력 2020.05.13 (08:04)
수정 2020.05.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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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지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다음날, 이 사실이 발표됩니다.
이전 사흘 동안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은 클럽 방문자이고 29명은 방문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확인된 용인 거주 확진자와 이태원 동선이 겹치지 않는데도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첫 확진자 이전에 이미 이태원 일대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고 드러나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뒤쪽에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확진자의 대부분이 2-30대로 젊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보호시설의 노약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가) 언제나 다시금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모든 국민이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면서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지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다음날, 이 사실이 발표됩니다.
이전 사흘 동안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은 클럽 방문자이고 29명은 방문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확인된 용인 거주 확진자와 이태원 동선이 겹치지 않는데도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첫 확진자 이전에 이미 이태원 일대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고 드러나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뒤쪽에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확진자의 대부분이 2-30대로 젊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보호시설의 노약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가) 언제나 다시금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모든 국민이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면서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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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3 08: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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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지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다음날, 이 사실이 발표됩니다.
이전 사흘 동안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은 클럽 방문자이고 29명은 방문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확인된 용인 거주 확진자와 이태원 동선이 겹치지 않는데도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첫 확진자 이전에 이미 이태원 일대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고 드러나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뒤쪽에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확진자의 대부분이 2-30대로 젊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보호시설의 노약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가) 언제나 다시금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모든 국민이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면서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지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다음날, 이 사실이 발표됩니다.
이전 사흘 동안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은 클럽 방문자이고 29명은 방문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확인된 용인 거주 확진자와 이태원 동선이 겹치지 않는데도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첫 확진자 이전에 이미 이태원 일대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고 드러나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뒤쪽에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확진자의 대부분이 2-30대로 젊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보호시설의 노약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가) 언제나 다시금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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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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