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계속 증가…각 지자체 추가 행정명령 “학원 단속”

입력 2020.05.14 (19:05) 수정 2020.05.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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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각 지자체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행정 명령을 추가로 내렸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991명이 됐습니다.

29명 가운데 20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학원 수강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교육 당국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합동 집중 단속을 시행합니다.

최근 고교생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고 학생들의 감염이 연이어 확인되며 등교 연기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고3 일정과 등교 요구 여론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며 분반과 격주 등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또 지난 9일부터 경찰과 함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야 시간에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을 합동 점검한 각 지자체는 행정 명령을 위반한 11곳을 고발하고 12곳을 추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자가 격리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된 사람은 384명이며, 이 가운데 131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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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계속 증가…각 지자체 추가 행정명령 “학원 단속”
    • 입력 2020-05-14 19:07:11
    • 수정2020-05-14 19:09:56
    뉴스 7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국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각 지자체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행정 명령을 추가로 내렸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991명이 됐습니다.

29명 가운데 20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학원 수강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교육 당국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합동 집중 단속을 시행합니다.

최근 고교생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고 학생들의 감염이 연이어 확인되며 등교 연기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고3 일정과 등교 요구 여론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며 분반과 격주 등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또 지난 9일부터 경찰과 함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야 시간에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을 합동 점검한 각 지자체는 행정 명령을 위반한 11곳을 고발하고 12곳을 추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자가 격리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된 사람은 384명이며, 이 가운데 131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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