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노래방 통해 ‘3차 감염’…마포구 주점서도 확진

입력 2020.05.14 (19:03) 수정 2020.05.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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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서울에서 3차 감염자까지 나온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이태원 일대에도 간 적이 없는 확진자도 나와 서울시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에서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18살 남성은 지난 7일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코인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접촉해서 확진된 2차 감염자가 같은 시간대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 코인 노래방의 사례가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서울 서대문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추정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달 2일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이후 서대문에 있는 주점을 방문한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같은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도 확진자로 판정된 겁니다.

서울시는 해당 주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서대문구 소재 주점에 대해 손님 명단과 카드결제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해당 기간 접촉자 199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였고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고 이태원 클럽과도 관련이 없는 확진자도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7일에 마포구에 있는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날 이 남성과 동행했던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해외방문 이력도 없고 이태원도 다녀오지 않아,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서울시가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82명입니다.

서울시는 또 2만 143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구별로 추가 감염자도 나오고 있어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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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노래방 통해 ‘3차 감염’…마포구 주점서도 확진
    • 입력 2020-05-14 19:05:42
    • 수정2020-05-14 19:08:29
    뉴스 7
[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서울에서 3차 감염자까지 나온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이태원 일대에도 간 적이 없는 확진자도 나와 서울시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에서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18살 남성은 지난 7일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코인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접촉해서 확진된 2차 감염자가 같은 시간대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 코인 노래방의 사례가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서울 서대문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추정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달 2일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이후 서대문에 있는 주점을 방문한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같은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도 확진자로 판정된 겁니다.

서울시는 해당 주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서대문구 소재 주점에 대해 손님 명단과 카드결제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해당 기간 접촉자 199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였고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고 이태원 클럽과도 관련이 없는 확진자도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7일에 마포구에 있는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날 이 남성과 동행했던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해외방문 이력도 없고 이태원도 다녀오지 않아,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서울시가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82명입니다.

서울시는 또 2만 143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구별로 추가 감염자도 나오고 있어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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