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막둥이 대호-태균 ‘내일 자존심 승부’

입력 2020.05.14 (21:47) 수정 2020.05.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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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갈린 롯데와 한화가 내일 맞대결합니다.

1982년이죠, 프로 출범 때 태어난 이대호와 김태균의 자존심 대결도 걸려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 민병헌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

한화 오선진의 어이없는 실책.

지난해 9,10위였던 한화와 롯데는 시즌 초 엇갈린 희비속 주말 3연전 맞대결을 벌입니다.

기세를 이어가려는 이대호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하는 김태균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입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두 원년둥이는 절치부심하며 살을 빼고 2020년을 준비했습니다.

[이대호/롯데 : "주위에서 계속 나이가 많다 이야기 하시는데 나이는 야구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태균/한화 : "대호나 저나 부담감이 좀 있을 것 같아요. 후배들도 다독여야 하고 팀 성적도 좋아야 되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둘이 같이 좋은 성적 내야겠어요."]

두 선수는 2000년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 우승부터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기적을 이뤘습니다.

프로 생활 황혼기 접어든 지금, 이젠 서로 힘이 되는 존재이자 선의의 라이벌입니다.

[김태균/한화 : "대호야, 너랑 나랑 중심에 서서 좋은 대결도 해보고 각자의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

[이대호/롯데 : "감독님도 단장님도 선수도 많이 바뀌었는데 우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4강이란 말보다는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 남을 강타자 이대호와 김태균.

롯데와 한화의 시즌 첫 경기는 저녁 6시 20분부터 KBS 제 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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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년 개막둥이 대호-태균 ‘내일 자존심 승부’
    • 입력 2020-05-14 21:48:06
    • 수정2020-05-14 2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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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갈린 롯데와 한화가 내일 맞대결합니다.

1982년이죠, 프로 출범 때 태어난 이대호와 김태균의 자존심 대결도 걸려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 민병헌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

한화 오선진의 어이없는 실책.

지난해 9,10위였던 한화와 롯데는 시즌 초 엇갈린 희비속 주말 3연전 맞대결을 벌입니다.

기세를 이어가려는 이대호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하는 김태균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입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두 원년둥이는 절치부심하며 살을 빼고 2020년을 준비했습니다.

[이대호/롯데 : "주위에서 계속 나이가 많다 이야기 하시는데 나이는 야구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태균/한화 : "대호나 저나 부담감이 좀 있을 것 같아요. 후배들도 다독여야 하고 팀 성적도 좋아야 되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둘이 같이 좋은 성적 내야겠어요."]

두 선수는 2000년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 우승부터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기적을 이뤘습니다.

프로 생활 황혼기 접어든 지금, 이젠 서로 힘이 되는 존재이자 선의의 라이벌입니다.

[김태균/한화 : "대호야, 너랑 나랑 중심에 서서 좋은 대결도 해보고 각자의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

[이대호/롯데 : "감독님도 단장님도 선수도 많이 바뀌었는데 우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4강이란 말보다는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 남을 강타자 이대호와 김태균.

롯데와 한화의 시즌 첫 경기는 저녁 6시 20분부터 KBS 제 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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