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르’ 조재완 “루니 오버헤드킥 골 도전”

[앵커]

일명 '회오리 슛' 환상 골로 유명해진 프로축구 강원의 조재완이 또 다른 원더 골을 약속했습니다.

웨인 루니의 오버헤드킥 골 같은 멋진 골을 넣어보겠다는 건데, 내일 상주전에서 볼 수 있을까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면서 완성시킨 그림 같은 골.

FIFA와 세계가 주목한 조재완의 환상적인 골 장면입니다.

팬들은 강원의 특산품 감자와 연관 지어 '회오리 감자 슛'이란 재치 넘치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김병수 감독도 제자의 골을 극찬했습니다.

[김병수/강원 감독 : "10점 만점에 한 15점? 저도 현장에 있었지만, 전혀 예상을 못 했고, 축구 선수 생활하면서 이런 골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재완은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 강원 병수볼의 핵심 공격수입니다.

에덴 아자르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가 특히 일품입니다.

때문에 강원의 아자르, '감자르'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4대 0으로 뒤져있던 포항전에선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5대4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재완/강원 : "제일 멋있는 골은 이번 골이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골은 작년에 포항전에서 3골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연습 때 '회오리 감자 슛' 재연에 나섰지만, 완벽 재연에는 1% 부족했던 조재완.

실전에 더 강한 만큼, 루니의 오버헤드킥 못지 않은 원더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재완/강원 : "손흥민 선수 번리전 골도 정말 멋있었고, 루니? 오버헤드킥!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 한번 가능할까요?) "원더 골 한번 다시 넣도록 해보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