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2, 3차 감염 확산…확진자 나온 시설 2만 명 방문
입력 2020.05.16 (07:00)
수정 2020.05.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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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나온 업소에는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이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확진 받는 사례가 더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환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데,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153명인데요.
클럽 방문자가 90명, 접촉자가 63명입니다.
클럽에 가지 않고도 확진된 사람 비율이 40%를 넘는 겁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약 3만7천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앵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파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가 1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소에 방문한 사람들은 현재 2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5천 명으로, 방문자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찾은 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일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점은 이태원 클럽을 들렀던 외국인 확진자 3명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앵커]
이렇게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취약층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사람이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 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지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등에서 냉방기를 사용할 때 기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나온 업소에는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이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확진 받는 사례가 더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환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데,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153명인데요.
클럽 방문자가 90명, 접촉자가 63명입니다.
클럽에 가지 않고도 확진된 사람 비율이 40%를 넘는 겁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약 3만7천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앵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파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가 1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소에 방문한 사람들은 현재 2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5천 명으로, 방문자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찾은 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일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점은 이태원 클럽을 들렀던 외국인 확진자 3명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앵커]
이렇게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취약층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사람이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 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지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등에서 냉방기를 사용할 때 기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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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6 07:43:37

[앵커]
이태원 클럽 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나온 업소에는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이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확진 받는 사례가 더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환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데,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153명인데요.
클럽 방문자가 90명, 접촉자가 63명입니다.
클럽에 가지 않고도 확진된 사람 비율이 40%를 넘는 겁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약 3만7천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앵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파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가 1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소에 방문한 사람들은 현재 2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5천 명으로, 방문자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찾은 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일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점은 이태원 클럽을 들렀던 외국인 확진자 3명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앵커]
이렇게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취약층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사람이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 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지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등에서 냉방기를 사용할 때 기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2차, 3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나온 업소에는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이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확진 받는 사례가 더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환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데,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0명은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153명인데요.
클럽 방문자가 90명, 접촉자가 63명입니다.
클럽에 가지 않고도 확진된 사람 비율이 40%를 넘는 겁니다.
이태원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약 3만7천 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관련은 11%입니다.
[앵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파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마포구 주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가 11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소에 방문한 사람들은 현재 2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5천 명으로, 방문자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찾은 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일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점은 이태원 클럽을 들렀던 외국인 확진자 3명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앵커]
이렇게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취약층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새로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사람이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50%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제한돼 있었던 요양병원 면회 재개도 추진합니다.
투명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환기가 잘 되는 야외 등에서 면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부터는 가족 1명이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마스크 분할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3개를 한꺼번에 사야 했지만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에 나눠서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 제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지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등에서 냉방기를 사용할 때 기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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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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