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고…美 경찰, 딸 보는 앞 엄마 강압 체포
입력 2020.05.16 (07:14)
수정 2020.05.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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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을 경찰이 강압적으로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언쟁을 하던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지하철역 계단을 다시 올라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턱밑에 걸친 이 여성을 경찰이 제지한 겁니다.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까지 합세해 여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결국 이 여성을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해 수갑을 채웁니다.
어린 딸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mos : "The baby watching her mother being wrestled to the ground, that's traumatizing. That child will never forget that action."]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욕설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며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Mayor Bill de Blasio/New York City : "It shouldn't have gone down that way, period. It does not reflect our values. It's not what we want to see."]
뉴욕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으로 경찰이 체포한 사람들 가운데 80%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2일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뉴욕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을 경찰이 강압적으로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언쟁을 하던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지하철역 계단을 다시 올라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턱밑에 걸친 이 여성을 경찰이 제지한 겁니다.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까지 합세해 여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결국 이 여성을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해 수갑을 채웁니다.
어린 딸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mos : "The baby watching her mother being wrestled to the ground, that's traumatizing. That child will never forget that action."]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욕설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며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Mayor Bill de Blasio/New York City : "It shouldn't have gone down that way, period. It does not reflect our values. It's not what we want to see."]
뉴욕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으로 경찰이 체포한 사람들 가운데 80%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2일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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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고…美 경찰, 딸 보는 앞 엄마 강압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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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6 07:16:33
- 수정2020-05-16 07:43:37

[앵커]
미국 뉴욕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을 경찰이 강압적으로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언쟁을 하던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지하철역 계단을 다시 올라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턱밑에 걸친 이 여성을 경찰이 제지한 겁니다.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까지 합세해 여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결국 이 여성을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해 수갑을 채웁니다.
어린 딸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mos : "The baby watching her mother being wrestled to the ground, that's traumatizing. That child will never forget that action."]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욕설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며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Mayor Bill de Blasio/New York City : "It shouldn't have gone down that way, period. It does not reflect our values. It's not what we want to see."]
뉴욕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으로 경찰이 체포한 사람들 가운데 80%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2일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뉴욕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을 경찰이 강압적으로 체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언쟁을 하던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지하철역 계단을 다시 올라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턱밑에 걸친 이 여성을 경찰이 제지한 겁니다.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Do not touch me!"]
주변에 있던 경찰관들까지 합세해 여성을 거칠게 제압합니다.
결국 이 여성을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해 수갑을 채웁니다.
어린 딸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mos : "The baby watching her mother being wrestled to the ground, that's traumatizing. That child will never forget that action."]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욕설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며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Mayor Bill de Blasio/New York City : "It shouldn't have gone down that way, period. It does not reflect our values. It's not what we want to see."]
뉴욕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으로 경찰이 체포한 사람들 가운데 80%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2일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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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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