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우유 감산정책에 항의해서 낙농가들이 원유를 내다버리는 시위를 닷새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탱크에 담긴 원유 수십 톤이 고스란히 땅 속으로 버려집니다.
정부의 우유감산정책에 반발한 일선 낙농가들이 원유를 아예 버리기로 한 것입니다.
⊙오교울(고창 낙우회): 200원짜리, 400원짜리 생수값도 안 되는 이 우유를 짤 바에는 차라리 목숨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지금 싸우고...
⊙기자: 이렇게 버려지는 우유는 전국적으로 하루에 수백 톤에 달합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안정적인 우유수급을 위해 지난 99년 낙농진흥회를 만들어 놓고도 우유가 남아돌자 이제 와서 감산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연수(고창 낙우회): 수급조절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면 모르겠는데 지금 정부 시책에 참여하는 농가에게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봅니다.
⊙기자: 이처럼 거부가 확산되면서 일선 유가공업체에서는 우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정민(롯데우유 전주공장 공장장): 1일 40에서 50톤의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2차 가공품인 분유, 연유, 농축 탈지유 등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자: 납유거부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정부와 낙농가가 현재로서는 쉽게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탱크에 담긴 원유 수십 톤이 고스란히 땅 속으로 버려집니다.
정부의 우유감산정책에 반발한 일선 낙농가들이 원유를 아예 버리기로 한 것입니다.
⊙오교울(고창 낙우회): 200원짜리, 400원짜리 생수값도 안 되는 이 우유를 짤 바에는 차라리 목숨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지금 싸우고...
⊙기자: 이렇게 버려지는 우유는 전국적으로 하루에 수백 톤에 달합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안정적인 우유수급을 위해 지난 99년 낙농진흥회를 만들어 놓고도 우유가 남아돌자 이제 와서 감산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연수(고창 낙우회): 수급조절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면 모르겠는데 지금 정부 시책에 참여하는 농가에게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봅니다.
⊙기자: 이처럼 거부가 확산되면서 일선 유가공업체에서는 우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정민(롯데우유 전주공장 공장장): 1일 40에서 50톤의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2차 가공품인 분유, 연유, 농축 탈지유 등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자: 납유거부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정부와 낙농가가 현재로서는 쉽게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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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농가 집단 납유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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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부의 우유 감산정책에 항의해서 낙농가들이 원유를 내다버리는 시위를 닷새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탱크에 담긴 원유 수십 톤이 고스란히 땅 속으로 버려집니다.
정부의 우유감산정책에 반발한 일선 낙농가들이 원유를 아예 버리기로 한 것입니다.
⊙오교울(고창 낙우회): 200원짜리, 400원짜리 생수값도 안 되는 이 우유를 짤 바에는 차라리 목숨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지금 싸우고...
⊙기자: 이렇게 버려지는 우유는 전국적으로 하루에 수백 톤에 달합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안정적인 우유수급을 위해 지난 99년 낙농진흥회를 만들어 놓고도 우유가 남아돌자 이제 와서 감산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연수(고창 낙우회): 수급조절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면 모르겠는데 지금 정부 시책에 참여하는 농가에게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봅니다.
⊙기자: 이처럼 거부가 확산되면서 일선 유가공업체에서는 우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노정민(롯데우유 전주공장 공장장): 1일 40에서 50톤의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2차 가공품인 분유, 연유, 농축 탈지유 등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자: 납유거부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정부와 낙농가가 현재로서는 쉽게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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