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로 ‘온라인 결혼 활동’ 확산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갖가지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같은 움직임이 인생의 파트너를 찾는 결혼 활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결혼정보회사가 개최한 온라인 파티입니다.

["건배!"]

[참가자 : "올해 30살입니다. 매일 서로를 칭찬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요.

예상과 달리 참가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31살 나카니시 씨도 처음에는 결혼 상대를 온라인에서 찾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참가해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나카니시 가즈노리/31살 : "산만하지 않아서 좋아요. 얼굴, 표정, 목소리로만 전달되니까 거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떨어진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결혼관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만나 보니 대화가 통한다든지, 대화가 즐겁다든지 하는 공감 부분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전문가는 온라인으로 배우자를 찾는 것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