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개학 뒤 큰 확산 없어”…프랑스, 학교 70곳 폐쇄

입력 2020.05.19 (21:11) 수정 2020.05.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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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우리보다 코로나 19 피해가 더 컸지만, 먼저 학생들 등교 시작한 유럽은 지금 어떨까요?

파리 연결해보겠습니다.

양민효 특파원! 유럽 나라들, 봉쇄 완화하면서 개학도 많이 했잖아요?

그 이후에 감염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개학한 뒤에 학교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게 유럽 22개 나라 교육부 장관들의 평가입니다.

'각국이 학교 문을 연 뒤에 어땠나' 화상회의를 해서 상황 공유를 했는데 개학에 따른 부정적 여파는 아직까진 없었다는 거죠,

한달 전에 휴교령을 해제한 덴마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부터는 중학교가 문을 열었고요,

독일은 이달 초부터, 프랑스는 지난주부터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1차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22개 나라 가운데 17개 나라가 초,중등학교까지 순차적으로 개학을 시행했습니다.

[앵커]

아직까진 학교 감염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개학 후유증이 없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U 교육부 장관 회의에서도 지금까지 결과는 감염을 막기 위해 학급당 인원을 줄이는 것같은 특별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기엔 좀 이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대부분 1,2주새 개학을 했기 때문에 잠복기도 다 지나지 않았고, 특히 봉쇄 완화와 맞물려서 개학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파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는 개학했다가 도로 폐쇄한 학교들 있다던데요?

[기자]

프랑스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70곳이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개학 일주일 만인데,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폐쇄된 겁니다.

교사와 교직원, 학생이 몇 명이나 감염됐는지는 프랑스 정부가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 학교 밖에서 감염된 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전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 30%만 학교에 가고, 70%는 여전히 원격 수업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초 다음달까지 전체 학교를 개학한다는 프랑스 정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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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개학 뒤 큰 확산 없어”…프랑스, 학교 70곳 폐쇄
    • 입력 2020-05-19 21:14:11
    • 수정2020-05-19 22:14:21
    뉴스 9
[앵커]

그럼 우리보다 코로나 19 피해가 더 컸지만, 먼저 학생들 등교 시작한 유럽은 지금 어떨까요?

파리 연결해보겠습니다.

양민효 특파원! 유럽 나라들, 봉쇄 완화하면서 개학도 많이 했잖아요?

그 이후에 감염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일단 개학한 뒤에 학교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게 유럽 22개 나라 교육부 장관들의 평가입니다.

'각국이 학교 문을 연 뒤에 어땠나' 화상회의를 해서 상황 공유를 했는데 개학에 따른 부정적 여파는 아직까진 없었다는 거죠,

한달 전에 휴교령을 해제한 덴마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부터는 중학교가 문을 열었고요,

독일은 이달 초부터, 프랑스는 지난주부터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1차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22개 나라 가운데 17개 나라가 초,중등학교까지 순차적으로 개학을 시행했습니다.

[앵커]

아직까진 학교 감염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개학 후유증이 없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U 교육부 장관 회의에서도 지금까지 결과는 감염을 막기 위해 학급당 인원을 줄이는 것같은 특별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기엔 좀 이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대부분 1,2주새 개학을 했기 때문에 잠복기도 다 지나지 않았고, 특히 봉쇄 완화와 맞물려서 개학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파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는 개학했다가 도로 폐쇄한 학교들 있다던데요?

[기자]

프랑스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70곳이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개학 일주일 만인데,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폐쇄된 겁니다.

교사와 교직원, 학생이 몇 명이나 감염됐는지는 프랑스 정부가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 학교 밖에서 감염된 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전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 30%만 학교에 가고, 70%는 여전히 원격 수업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초 다음달까지 전체 학교를 개학한다는 프랑스 정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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